공정위 유선주 국장, 김상조 등 고발…“유한킴벌리 담합 봐줘”

입력 2019.02.14 (12:11) 수정 2019.02.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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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갑질신고'로 직무정지 조치된 유선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이 늑장 조사로 담합 사건에 연루된 유한킴벌리를 봐줬다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유 국장이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유한킴벌리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대리점 23곳과 함께 135억 원대 정부 입찰담합을 벌인 사실을 적발해, 총 6억 5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등을 발표했지만 유한킴벌리 본사는 '자진신고자 혜택'으로 검찰 고발뿐 아니라 과징금도 면제받았습니다.

한편 유 국장은 직무정지 조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김 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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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12:13:01
    • 수정2019-02-14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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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갑질신고'로 직무정지 조치된 유선주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이 늑장 조사로 담합 사건에 연루된 유한킴벌리를 봐줬다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유 국장이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유한킴벌리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대리점 23곳과 함께 135억 원대 정부 입찰담합을 벌인 사실을 적발해, 총 6억 5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등을 발표했지만 유한킴벌리 본사는 '자진신고자 혜택'으로 검찰 고발뿐 아니라 과징금도 면제받았습니다.

한편 유 국장은 직무정지 조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김 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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