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보 “환시개입내역 다음 달 공개…급변동시 안정조치”

입력 2019.02.14 (13:44) 수정 2019.02.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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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이 3월 말부터 공개된다"며 "정부는 시장 급변동 시 안정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오늘(14일) 오전 성균관대에서 열린 '2019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의 아시아금융포럼 발표에서 "내역 공개로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능력이 약화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차관보는 한국 경제의 대외 요인이 좋지 않다며 "정부는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전이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을 지켜보며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되 외채, 외화 유동성, 외화조달 여건에서 이상 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보는 또 "각국의 정책대응 여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국제공조도 과거처럼 쉽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대외 불안요인으로는 세계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같은 정치불안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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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차관보 “환시개입내역 다음 달 공개…급변동시 안정조치”
    • 입력 2019-02-14 13:44:43
    • 수정2019-02-14 13:52:35
    경제
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이 3월 말부터 공개된다"며 "정부는 시장 급변동 시 안정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보는 오늘(14일) 오전 성균관대에서 열린 '2019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의 아시아금융포럼 발표에서 "내역 공개로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능력이 약화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차관보는 한국 경제의 대외 요인이 좋지 않다며 "정부는 대외 불안요인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전이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을 지켜보며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되 외채, 외화 유동성, 외화조달 여건에서 이상 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보는 또 "각국의 정책대응 여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국제공조도 과거처럼 쉽지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대외 불안요인으로는 세계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같은 정치불안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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