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만난 노동장관 “고용 사정 좋지 못해 송구”

입력 2019.02.14 (16:50) 수정 2019.02.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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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구직자들을 만나 새해 들어서도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서부고용센터에서 열린 실업급여 수급 설명회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올 한 해 정부는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며 구직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설명회에 이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등 구직자 4명과 별도의 간담회도 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한 구직자는 "취성패 참여 시 받는 돈이 많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취성패 수당을 늘려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취성패 참여 시 지원금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실업부조 제도가 도입되면 지금 취성패만 참여할 때보다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업부조는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없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대상자도 아닌 실업자에게 고용서비스에 기반해 현금급여를 지급해 구직을 돕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간접고용, 특수고용, 프랜차이즈 노동자이거나 노동시장 경력이 없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영세자영업자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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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4 16:50:34
    • 수정2019-02-14 16:54:11
    경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구직자들을 만나 새해 들어서도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4일) 서울 서부고용센터에서 열린 실업급여 수급 설명회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올 한 해 정부는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며 구직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설명회에 이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등 구직자 4명과 별도의 간담회도 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한 구직자는 "취성패 참여 시 받는 돈이 많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취성패 수당을 늘려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장관은 "취성패 참여 시 지원금이 부족한 건 사실"이라며 "실업부조 제도가 도입되면 지금 취성패만 참여할 때보다 조금 더 상황이 나아질 거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업부조는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없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대상자도 아닌 실업자에게 고용서비스에 기반해 현금급여를 지급해 구직을 돕는 제도입니다.

대상은 간접고용, 특수고용, 프랜차이즈 노동자이거나 노동시장 경력이 없는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영세자영업자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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