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베트남, 관심사 견해 일치”…김정은 국빈 방문 가능성 ↑

입력 2019.02.14 (17:05) 수정 2019.02.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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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북 중인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어제 북한 외교라인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견해를 일치했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빈 방문 일정 등을 합의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방문 중인 팜 빈 민 베트남 외교부 장관 일행이 어제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베트남이 친선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나라가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등 실무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합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을 27일과 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전에 추진할 지, 아니면 뒤에 추진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민 장관 일행이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도 면담을 갖고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만큼 민 장관 일행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민 장관은 지난 12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고위급 외교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한데 이어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도 참석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북한과 베트남 간의 외교관계 회복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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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베트남, 관심사 견해 일치”…김정은 국빈 방문 가능성 ↑
    • 입력 2019-02-14 17:07:42
    • 수정2019-02-14 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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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북 중인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어제 북한 외교라인을 잇달아 면담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상호 관심사에 대해 견해를 일치했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빈 방문 일정 등을 합의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을 방문 중인 팜 빈 민 베트남 외교부 장관 일행이 어제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과 베트남이 친선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관심사인 지역과 국제 문제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나라가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전 등 실무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합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더 나아가 김 위원장의 국빈 방문을 27일과 28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전에 추진할 지, 아니면 뒤에 추진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민 장관 일행이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도 면담을 갖고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만큼 민 장관 일행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민 장관은 지난 12일 평양에 도착해 북한 고위급 외교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한데 이어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연회에도 참석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북한과 베트남 간의 외교관계 회복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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