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농산물 국산으로 속여 판매

입력 2019.02.14 (17:37) 수정 2019.02.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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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특별사법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을 가루 형태로
국산과 섞어 판매하거나
소량을 섞어 파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식자재 업체를 급습해
창고를 확인합니다.

창고 곳곳에는
중국산 고추와 들깨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중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겁니다.

[녹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직원
"(국산)포장했던거하고 똑같은거잖아. 포장한 (국산)들깨가루랑 똑같은거."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중국산 들깨와 고추,
땅콩 등 모두 19톤,
시가 2억6천만 원 어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모두 국산이 중국산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2배 이상
비싼 품목들이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중국산 농산물을 가루 형태로
국산과 섞거나 소량을 국산과 섞으면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220여 소매업체에 판매됐고
이후 240여 곳의 학교와
병원 등에서 소비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식/농관원 경북지원 유통관리과
"업주와 소수의 직원 몇 명이 조직적으로 모의를 하고 새벽시간에 사전 작업을 하고 아서 일반 직원들에게 지시를 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식자재 업체 대표 52살 A씨를 구속하고
직원 48살 B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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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농산물 국산으로 속여 판매
    • 입력 2019-02-14 17:37:33
    • 수정2019-02-14 23:53:45
    뉴스9(포항)
[앵커멘트] 중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특별사법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을 가루 형태로 국산과 섞어 판매하거나 소량을 섞어 파는 방식으로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이 식자재 업체를 급습해 창고를 확인합니다. 창고 곳곳에는 중국산 고추와 들깨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중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겁니다. [녹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직원 "(국산)포장했던거하고 똑같은거잖아. 포장한 (국산)들깨가루랑 똑같은거."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중국산 들깨와 고추, 땅콩 등 모두 19톤, 시가 2억6천만 원 어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모두 국산이 중국산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2배 이상 비싼 품목들이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중국산 농산물을 가루 형태로 국산과 섞거나 소량을 국산과 섞으면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220여 소매업체에 판매됐고 이후 240여 곳의 학교와 병원 등에서 소비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식/농관원 경북지원 유통관리과 "업주와 소수의 직원 몇 명이 조직적으로 모의를 하고 새벽시간에 사전 작업을 하고 아서 일반 직원들에게 지시를 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식자재 업체 대표 52살 A씨를 구속하고 직원 48살 B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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