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역삼지구대 압수수색…“경찰 유착 의혹 등 확인”

입력 2019.02.14 (19:18) 수정 2019.02.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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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과 성폭행, 불법 촬영 의혹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에 대해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역삼지구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클럽 안에서 성범죄에 악용되는 마약이 유통되고,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버닝썬 업무 일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VIP 룸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불법 촬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버닝썬과 경찰이 유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삼지구대에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버닝썬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상교 씨가 경찰관들에게 진압당하는 CCTV 영상 등이 조작됐다며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겁니다.

[역삼지구대 관계자/음성변조 : "영장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겠다 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 뒤,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CCTV를 중점적으로 지금 보고 있어요."]

경찰은 버닝썬 사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과 유착 의혹 등 관련된 자료를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버닝썬 관계자들과 유착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상교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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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역삼지구대 압수수색…“경찰 유착 의혹 등 확인”
    • 입력 2019-02-14 19:20:51
    • 수정2019-02-14 19:55:36
    뉴스 7
[앵커]

마약과 성폭행, 불법 촬영 의혹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에 대해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하며 본격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역삼지구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클럽 안에서 성범죄에 악용되는 마약이 유통되고,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버닝썬 업무 일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VIP 룸에서 성관계 동영상이 불법 촬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버닝썬과 경찰이 유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역삼지구대에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버닝썬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상교 씨가 경찰관들에게 진압당하는 CCTV 영상 등이 조작됐다며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겁니다.

[역삼지구대 관계자/음성변조 : "영장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서 진행하겠다 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 뒤,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CCTV를 중점적으로 지금 보고 있어요."]

경찰은 버닝썬 사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과 유착 의혹 등 관련된 자료를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버닝썬 관계자들과 유착 의혹을 받는 경찰관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김상교 씨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버닝썬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4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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