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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중, ‘신의주 특구 투자 의향서’ 체결…본격 개발 착수
입력 2019.02.14 (21:01) 수정 2019.02.14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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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중, ‘신의주 특구 투자 의향서’ 체결…본격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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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통해 북한의 개방 모델, 경제 발전의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이 신의주특구 개발을 위해 중국측과 이미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향후 대북제제가 해제되면 곧바로 대규모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제 개발을 위한 북한의 개방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 하역 작업이 한창인 신의주특구 압록강변.

화물선을 수리하는 용접공들 손길이 분주합니다.

9층짜리 공장 건물에 '위대한 선군정치 만세!'라고 써있던 선전 구호도 사라졌습니다.

모래를 실은 공사 차량들도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올 들어 야간에 낡은 건물들을 해체하는 폭파음이 거의 날마다 들릴 정도입니다.

[단둥 시민 : "강 건너에서 마치 대포를 쏘는 것 같은 소리가 집까지도 들려요. 건물을 철거하고 개조하는 작업을 한다고 들었어요."]

중국 정부 산하 랴오닝성민영기업협회.

이 협회 단둥분회는 지난달 초부터 북한 국영기업 다섯 군데와 신의주특구 투자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북측은 신의주특구에 투자할 중국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황슈종/랴오닝성 민영기업협회 단둥분회 주임 : "저희를 통해서 신의주특구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회원 업체들의 장점이나 상품들을 특구와 잘 접목시키려고 합니다."]

북·중 양측은 향후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신의주 특구를 통해 지하자원이나 농수산물 유통, 수제품 가공 등 다방면의 합작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건축 자재 구매를 대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황슈종/랴오닝성 민영기업협회 단둥분회 주임 : "신의주는 건축자재가 많이 필요한데 북한이 지금 생산을 못 하니까 우리한테 구매해 달라고 위탁을 한 것입니다."]

신의주특구는 지난 2002년 홍콩식 일국양제와 중국의 경제특구 선전을 모방해 출범했지만, 초대 행정장관 구속으로 사실상 개발이 중단됐던 곳입니다.

오는 5월 단둥에선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의주특구 투자설명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4차 방중 이후 북·중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단독] 북·중, ‘신의주 특구 투자 의향서’ 체결…본격 개발 착수
    • 입력 2019.02.14 (21:01)
    • 수정 2019.02.14 (22:03)
    뉴스 9
[단독] 북·중, ‘신의주 특구 투자 의향서’ 체결…본격 개발 착수
[앵커]

이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 전후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통해 북한의 개방 모델, 경제 발전의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북한이 신의주특구 개발을 위해 중국측과 이미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한 사실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향후 대북제제가 해제되면 곧바로 대규모 개발에 착수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제 개발을 위한 북한의 개방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 하역 작업이 한창인 신의주특구 압록강변.

화물선을 수리하는 용접공들 손길이 분주합니다.

9층짜리 공장 건물에 '위대한 선군정치 만세!'라고 써있던 선전 구호도 사라졌습니다.

모래를 실은 공사 차량들도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올 들어 야간에 낡은 건물들을 해체하는 폭파음이 거의 날마다 들릴 정도입니다.

[단둥 시민 : "강 건너에서 마치 대포를 쏘는 것 같은 소리가 집까지도 들려요. 건물을 철거하고 개조하는 작업을 한다고 들었어요."]

중국 정부 산하 랴오닝성민영기업협회.

이 협회 단둥분회는 지난달 초부터 북한 국영기업 다섯 군데와 신의주특구 투자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북측은 신의주특구에 투자할 중국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달라고 중국 측에 요청했습니다.

[황슈종/랴오닝성 민영기업협회 단둥분회 주임 : "저희를 통해서 신의주특구 투자를 진행하는데요. 회원 업체들의 장점이나 상품들을 특구와 잘 접목시키려고 합니다."]

북·중 양측은 향후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신의주 특구를 통해 지하자원이나 농수산물 유통, 수제품 가공 등 다방면의 합작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건축 자재 구매를 대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황슈종/랴오닝성 민영기업협회 단둥분회 주임 : "신의주는 건축자재가 많이 필요한데 북한이 지금 생산을 못 하니까 우리한테 구매해 달라고 위탁을 한 것입니다."]

신의주특구는 지난 2002년 홍콩식 일국양제와 중국의 경제특구 선전을 모방해 출범했지만, 초대 행정장관 구속으로 사실상 개발이 중단됐던 곳입니다.

오는 5월 단둥에선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의주특구 투자설명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4차 방중 이후 북·중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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