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피해 심각 ...행정 처분

입력 2019.02.14 (21:46) 수정 2019.02.14 (23: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정선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로
인근 야산 등에서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해당 업체에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야산 일대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를 털어내자
희뿌연 가루가 흩날립니다.

환경단체는 이 비산먼지가
인근 석회석광산에서
흘러나왔다고 주장합니다.

이희현/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인터뷰]
" 비산먼지가 산 위로 올라가서 어떤 나무인지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를 구분 못할 정도로 돼 있어요. 저희들이 봤을 때는 너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인근 마을의
일부 주민들도 벌써 수년 넘게
비산먼지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합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녹취]
" 그것도 바람이 불 때 이제 그런 것 같더라고요. 바람 부니까 장독 위에 뿌옇죠."

민원이 제기되자
정선군은
지난달 석회석 광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야적장에 방진 덮개를 씌우지 않고
석회석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도 밀폐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정선군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

업체 측은
다음 달 8일까지
지적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야적장에 분진망이 설치가 안 돼 있어서 분진망 설치하고 동절기라서 세륜기 물을 못 써요 도로는 부직포를 깔아서 먼지가 날리는 걸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업체가 뒤늦게 조치에 나섰지만
지속적인 관리 감독과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산먼지 피해 심각 ...행정 처분
    • 입력 2019-02-14 21:46:12
    • 수정2019-02-14 23:51:08
    뉴스9(강릉)
[앵커멘트] 정선의 한 석회석 광산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로 인근 야산 등에서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해당 업체에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인근 야산 일대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를 털어내자 희뿌연 가루가 흩날립니다. 환경단체는 이 비산먼지가 인근 석회석광산에서 흘러나왔다고 주장합니다. 이희현/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인터뷰] " 비산먼지가 산 위로 올라가서 어떤 나무인지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를 구분 못할 정도로 돼 있어요. 저희들이 봤을 때는 너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인근 마을의 일부 주민들도 벌써 수년 넘게 비산먼지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합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녹취] " 그것도 바람이 불 때 이제 그런 것 같더라고요. 바람 부니까 장독 위에 뿌옇죠." 민원이 제기되자 정선군은 지난달 석회석 광산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야적장에 방진 덮개를 씌우지 않고 석회석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도 밀폐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정선군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업체 측은 다음 달 8일까지 지적 사항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야적장에 분진망이 설치가 안 돼 있어서 분진망 설치하고 동절기라서 세륜기 물을 못 써요 도로는 부직포를 깔아서 먼지가 날리는 걸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처분이 내려지면서 업체가 뒤늦게 조치에 나섰지만 지속적인 관리 감독과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