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도피' 최규호 징역 10년·최규성 집행유예
입력 2019.02.14 (22:36)
수정 2019.02.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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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8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붙잡힌
최규호 전 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을 도운
동생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집행 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감이던 지난 2007년
뇌물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규호 전 교육감.
8년 동안이나 숨어지내다
지난해 붙잡혔습니다.
매달 7백만 원가량을 쓰며
다양한 취미생활까지 즐긴
호화 도피로 공분을 산 그에게
1심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3억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시효가 끝나길 기다리며
여유롭게 생활한 것과
붙잡힌 이후에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는 등
사법질서를 무시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최규호 교육감이 암 투병생활을 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스스로 수사기관을 피해
장기 도피생활을 선택했기 때문에
양형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형의 도피를 도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태훈/전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인터뷰]
"그들에게 지워진 책임을 망각한 채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오히려 그 지위를 이용하여 장기간 수사망을 피해.."
선고 직후 최 전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최규성/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녹취]
"제 형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형제간인데 어떡합니까. 그래서 제가 죄송하단 얘기 여러 번 했잖아요."
연임 교육감과 3선 중진 의원.
오랜 기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최 씨 형제의 모습을 지켜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8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붙잡힌
최규호 전 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을 도운
동생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집행 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감이던 지난 2007년
뇌물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규호 전 교육감.
8년 동안이나 숨어지내다
지난해 붙잡혔습니다.
매달 7백만 원가량을 쓰며
다양한 취미생활까지 즐긴
호화 도피로 공분을 산 그에게
1심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3억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시효가 끝나길 기다리며
여유롭게 생활한 것과
붙잡힌 이후에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는 등
사법질서를 무시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습니다.
최규호 교육감이 암 투병생활을 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스스로 수사기관을 피해
장기 도피생활을 선택했기 때문에
양형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형의 도피를 도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태훈/전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인터뷰]
"그들에게 지워진 책임을 망각한 채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오히려 그 지위를 이용하여 장기간 수사망을 피해.."
선고 직후 최 전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최규성/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녹취]
"제 형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형제간인데 어떡합니까. 그래서 제가 죄송하단 얘기 여러 번 했잖아요."
연임 교육감과 3선 중진 의원.
오랜 기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최 씨 형제의 모습을 지켜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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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도피' 최규호 징역 10년·최규성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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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2-14 22:36:59
- 수정2019-02-14 23:03:13
[앵커멘트]
8년간의
도피 행각 끝에 붙잡힌
최규호 전 교육감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최 전 교육감을 도운
동생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집행 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감이던 지난 2007년
뇌물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규호 전 교육감.
8년 동안이나 숨어지내다
지난해 붙잡혔습니다.
매달 7백만 원가량을 쓰며
다양한 취미생활까지 즐긴
호화 도피로 공분을 산 그에게
1심법원이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3억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시효가 끝나길 기다리며
여유롭게 생활한 것과
붙잡힌 이후에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는 등
사법질서를 무시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최규호 교육감이 암 투병생활을 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스스로 수사기관을 피해
장기 도피생활을 선택했기 때문에
양형에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형의 도피를 도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태훈/전주지방법원 공보판사 [인터뷰]
"그들에게 지워진 책임을 망각한 채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오히려 그 지위를 이용하여 장기간 수사망을 피해.."
선고 직후 최 전 사장은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최규성/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녹취]
"제 형 문제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형제간인데 어떡합니까. 그래서 제가 죄송하단 얘기 여러 번 했잖아요."
연임 교육감과 3선 중진 의원.
오랜 기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던
최 씨 형제의 모습을 지켜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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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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