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폐기물...전라북도 뭐하나

입력 2019.02.14 (22:36) 수정 2019.02.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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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 각지에서
폐기물들이
전북지역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데요.
전라북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농도 폐수와 폐유 등
불법 폐기물을 실은
화물차 수십 대가
하역을 거부당해
도로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불법 폐기물 7백50톤은
결국, 군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최영심 / 전북도의회 도의원
"전국의 각종 폐기물이 전북으로 모이는 '폐기물 반입장'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임실은
광주의 한 업체가
오염된 토양을 들여와
주민 반발을 사고 있고,

전주는
우후죽순 생겨난
고형 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논란입니다.

여기에
암환자가 집단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 비료 공장의
담뱃잎 찌꺼기 처리 문제까지.

전북 곳곳이
밀려드는 폐기물 탓에 몸살을 앓자,
뒷짐만 지고 있는 전라북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최찬욱 /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지금 같이 '권한 밖이다', '우리가 이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하는 식으로만 대응을 해가지고는 아주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뿐 아니라."


[녹취]
권태홍 /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환경적 기준이 계속 높아지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사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정 행위를 해주라는 겁니다."

전라북도는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며,
나름 역할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호주 / 전라북도 환경보전과장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공감하기 어렵고요."


과연 도민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만큼
신속하면서도,
제대로 일을 했는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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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려드는 폐기물...전라북도 뭐하나
    • 입력 2019-02-14 22:36:59
    • 수정2019-02-14 23:02:43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국 각지에서 폐기물들이 전북지역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데요. 전라북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농도 폐수와 폐유 등 불법 폐기물을 실은 화물차 수십 대가 하역을 거부당해 도로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갈 곳을 찾지 못한 불법 폐기물 7백50톤은 결국, 군산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최영심 / 전북도의회 도의원 "전국의 각종 폐기물이 전북으로 모이는 '폐기물 반입장'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임실은 광주의 한 업체가 오염된 토양을 들여와 주민 반발을 사고 있고, 전주는 우후죽순 생겨난 고형 폐기물 소각장 문제가 논란입니다. 여기에 암환자가 집단 발생한 익산 장점마을 비료 공장의 담뱃잎 찌꺼기 처리 문제까지. 전북 곳곳이 밀려드는 폐기물 탓에 몸살을 앓자, 뒷짐만 지고 있는 전라북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최찬욱 /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지금 같이 '권한 밖이다', '우리가 이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라고 하는 식으로만 대응을 해가지고는 아주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뿐 아니라." [녹취] 권태홍 /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환경적 기준이 계속 높아지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사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정 행위를 해주라는 겁니다." 전라북도는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며, 나름 역할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김호주 / 전라북도 환경보전과장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공감하기 어렵고요." 과연 도민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만큼 신속하면서도, 제대로 일을 했는지 되돌아볼 일입니다. KBS뉴스 안태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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