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풀어낸 '아시아의 현주소'

입력 2019.02.14 (23:00) 수정 2019.02.15 (0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남도립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잘 몰라 멀게 느껴지는
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 전시회인데요.
개별 나라의
역사와 사회문제, 현실을
미술작품을 통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꽃에 앉은
나비 위에 올라선 모습.

잠자리에 앉아
깊은 명상에 빠진 모습.

언뜻 보면 부처의 모습 같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주인공은 피터팬입니다.

동양의 고전적 불교문화에
서양의 현대 만화 요소를 섞었습니다.

[인터뷰]양마오린/'멤논제비나비에 탄 피터팬 보살' 작가
"언제든 TV를 틀면 옛것과 요즘 것이 섞여서 나오는 현재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
올해 첫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등
17개 팀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아시아 인 아시아,
가깝고 먼 북소리'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까이 있지만, 낯설어서 멀게 느껴지는
아시아의 현재 모습과 문제를 드러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독일 사회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 문제,

대규모 개발이 중단돼
황폐해진 중국 해안의 모습,

획일화된 문화를
교복 입은 여학생들로 풍자한 작품 등이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텔레비전에서 보는 아시아의 먹방, 이런 것이 아닌 아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찾아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런 것을 중심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각 지역에서
활발히 사회참여 작품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의 모임도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예술로 풀어낸 '아시아의 현주소'
    • 입력 2019-02-14 23:00:23
    • 수정2019-02-15 09:14:09
    뉴스9(창원)
[앵커멘트] 경남도립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잘 몰라 멀게 느껴지는 아시아 지역의 현대미술 전시회인데요. 개별 나라의 역사와 사회문제, 현실을 미술작품을 통해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꽃에 앉은 나비 위에 올라선 모습. 잠자리에 앉아 깊은 명상에 빠진 모습. 언뜻 보면 부처의 모습 같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주인공은 피터팬입니다. 동양의 고전적 불교문화에 서양의 현대 만화 요소를 섞었습니다. [인터뷰]양마오린/'멤논제비나비에 탄 피터팬 보살' 작가 "언제든 TV를 틀면 옛것과 요즘 것이 섞여서 나오는 현재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경남도립미술관 올해 첫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현대미술 작가 등 17개 팀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아시아 인 아시아, 가깝고 먼 북소리'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까이 있지만, 낯설어서 멀게 느껴지는 아시아의 현재 모습과 문제를 드러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독일 사회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국가보안법 문제, 대규모 개발이 중단돼 황폐해진 중국 해안의 모습, 획일화된 문화를 교복 입은 여학생들로 풍자한 작품 등이 관객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텔레비전에서 보는 아시아의 먹방, 이런 것이 아닌 아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찾아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런 것을 중심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각 지역에서 활발히 사회참여 작품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의 모임도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