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 '심훈' 영화인으로 재조명

입력 2019.02.14 (23:08) 수정 2019.02.1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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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시대
충남 당진에서 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심 훈 선생이
영화인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심 훈 선생이 감독한 영화
'먼 동이 틀 때'가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민족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인 심훈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먼동이 틀 때’가 민족영화상으로
선정됐습니다.

1927년 심 훈 선생이 감독을 맡아
자필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현재 필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항시인이자 소설가로 알려진
심 훈 선생은 사실 영화인을
꿈꿨던 지식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장승률 당진시 학예연구사
심훈 선생은 그당시 일제시대 잡지에
꿈을 적으라면 배우, 감독 이런 것을 적을만큼 영화인을 본인이 생각하셨거든요.

실제 '먼동이 틀 때’감독 전인
1926년, 이수일과 심순애로 유명한
영화 ‘장한몽’에서
후반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30편이 넘는 영화평론도 남겼습니다.

다재다능했던 심 훈 선생을
진정한 연예인이자 예능인으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승률 당진시 학예연구사
당시에 기자,문인들을 대부분 연예인으로 판단한 것 같아요,일제 강점기에 잡지나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가십거리였는데..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야구와 손기정 선생에 대한
시를 지을 정도로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던 심훈 선생의 발자취는
당진 심훈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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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항시인 '심훈' 영화인으로 재조명
    • 입력 2019-02-14 23:08:18
    • 수정2019-02-15 00:53:41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일제시대 충남 당진에서 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심 훈 선생이 영화인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심 훈 선생이 감독한 영화 '먼 동이 틀 때'가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민족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인 심훈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먼동이 틀 때’가 민족영화상으로 선정됐습니다. 1927년 심 훈 선생이 감독을 맡아 자필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현재 필름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항시인이자 소설가로 알려진 심 훈 선생은 사실 영화인을 꿈꿨던 지식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장승률 당진시 학예연구사 심훈 선생은 그당시 일제시대 잡지에 꿈을 적으라면 배우, 감독 이런 것을 적을만큼 영화인을 본인이 생각하셨거든요. 실제 '먼동이 틀 때’감독 전인 1926년, 이수일과 심순애로 유명한 영화 ‘장한몽’에서 후반부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30편이 넘는 영화평론도 남겼습니다. 다재다능했던 심 훈 선생을 진정한 연예인이자 예능인으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승률 당진시 학예연구사 당시에 기자,문인들을 대부분 연예인으로 판단한 것 같아요,일제 강점기에 잡지나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가십거리였는데.. 영화에 대한 열정과 야구와 손기정 선생에 대한 시를 지을 정도로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았던 심훈 선생의 발자취는 당진 심훈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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