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로 강 300㎞ 오염…생태계 파괴 심각

입력 2019.02.16 (0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이 일대를 흐르는 강 300여㎞가 오염되면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15일(현지시간) 환경단체인 'SOS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댐 붕괴사고로 토사와 건설자재 등이 떠내려가면서 광산 주변의 파라오페바 강이 300㎞ 이상 오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10일 동안 파라오페바 강의 22개 지점을 검사한 결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질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라오페바 강은 전체 길이가 546.5㎞로 이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다. 강이 오염되면서 농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원주민들의 생존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16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로 강 300㎞ 오염…생태계 파괴 심각
    • 입력 2019-02-16 00:54:08
    국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이 일대를 흐르는 강 300여㎞가 오염되면서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15일(현지시간) 환경단체인 'SOS 마타 아틀란치카(Mata Atlantica) 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댐 붕괴사고로 토사와 건설자재 등이 떠내려가면서 광산 주변의 파라오페바 강이 300㎞ 이상 오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10일 동안 파라오페바 강의 22개 지점을 검사한 결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수질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라오페바 강은 전체 길이가 546.5㎞로 이 지역의 주요 식수원이다. 강이 오염되면서 농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원주민들의 생존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16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4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