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일대 동선 점검”…의전 협의 본격화

입력 2019.02.17 (16:59) 수정 2019.02.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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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 하노이에서는 본격적인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더해 대북 강경파인 펜스 미 부통령도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의 경제 시찰 후보지를 잇따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오늘 오전 하노이 숙소 영빈관을 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는 박닌성과 산업항만 도시인 하이퐁 등을 찾아 동선 점검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예정일보다 이틀 앞선 오는 25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경제시설도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선 아직까지 베트남 정부 등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김 위원장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의전 담당인 대니얼 월시 미 배악관 부비서실장도 하노이에서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의제를 담당하게될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모레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의전과 함께 의제 협의가 동시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용해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몇 주 후에 베트남에서 개최될 2차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에 차 있고 평화가 가능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공항과 기차역을 비롯한 하노이 시내 주요 시설에 대한 24시간 순찰을 진행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미디어 등록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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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일대 동선 점검”…의전 협의 본격화
    • 입력 2019-02-17 17:02:07
    • 수정2019-02-17 1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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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 하노이에서는 본격적인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더해 대북 강경파인 펜스 미 부통령도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의 경제 시찰 후보지를 잇따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오늘 오전 하노이 숙소 영빈관을 출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는 박닌성과 산업항만 도시인 하이퐁 등을 찾아 동선 점검에 나선 것으로 관측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예정일보다 이틀 앞선 오는 25일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경제시설도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선 아직까지 베트남 정부 등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김 위원장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의전 담당인 대니얼 월시 미 배악관 부비서실장도 하노이에서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 의제를 담당하게될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모레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의전과 함께 의제 협의가 동시에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인용해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펜스/美 부통령 : "몇 주 후에 베트남에서 개최될 2차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에 차 있고 평화가 가능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공항과 기차역을 비롯한 하노이 시내 주요 시설에 대한 24시간 순찰을 진행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미디어 등록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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