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대표 “폭행 의도 없어” 혐의 부인…프리랜서 기자 곧 소환

입력 2019.02.17 (17:01) 수정 2019.02.17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행 시비에 연루된 손석희 JTBC 대표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폭행 등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손 대표를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도 곧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대표가 경찰서 건물 계단으로 내려옵니다.

경찰에 출석한 지 19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45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겁니다.

[손석희/JTBC 대표 : "(폭행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신 겁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손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과 협박, 명예훼손 등 고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의 질문을 유도하는 여유를 보이며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손석희/JTBC 대표 : "(증거 관련해서) 질문하세요. (증거 관련해서) 다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자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며 폭행 치상과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자신을 협박했다며 김 씨를 협박과 공갈 미수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석희 대표 “폭행 의도 없어” 혐의 부인…프리랜서 기자 곧 소환
    • 입력 2019-02-17 17:03:30
    • 수정2019-02-17 19:36:49
    뉴스 5
[앵커]

폭행 시비에 연루된 손석희 JTBC 대표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폭행 등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손 대표를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도 곧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대표가 경찰서 건물 계단으로 내려옵니다.

경찰에 출석한 지 19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45분,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겁니다.

[손석희/JTBC 대표 : "(폭행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신 겁니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손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과 협박, 명예훼손 등 고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의 질문을 유도하는 여유를 보이며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손석희/JTBC 대표 : "(증거 관련해서) 질문하세요. (증거 관련해서) 다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자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며 폭행 치상과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김 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자신을 협박했다며 김 씨를 협박과 공갈 미수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