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의 미래…독일 해법은 ‘계속 교육’

입력 2019.02.17 (21:21) 수정 2019.02.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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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노동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곧 직면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독일도 디지털 시대 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핵심은 '교육'에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를 이용해 교육생이 고안한 조형물을 인쇄합니다.

지금은 간단한 모형이지만, 차차 복잡한 기계 제작까지 가능한 노하우를 배우게 됩니다.

공장 자동화, 디지털화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는 게 이 세계적 전기전자기업의 목표입니다.

[앙겔라 벤스-베스퍼만/지멘스 인력개발 책임자 : "디지털화 시대에 엔지니어는 더 잘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기술을 작업장 안에 구현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탱해 줍니다."]

인간 노동의 상당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는 디지털 시대, 독일이 찾은 답은 '계속 교육'입니다.

모든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을 보편화시켜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직종과 변화된 직무에 성공적으로 적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산업4.0 정책과 함께 디지털화 시대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동4.0 정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켈러만 박사/노동미래역사연구소 대표 : "미래에 직업을 계속 수행하거나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근로자에게 계속 교육이 요구됩니다."]

자동화된 작업장에 근로자가 어떻게 적응하고, 기업은 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관리할지도 과제입니다.

[알렉산더 티어피츠/EO 인스티튜트 대표 : "사람들을 이끌고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게 하는 일을 기계는 하지 못합니다."]

산업변화에 따른 일자리 예측과 발빠른 적응 교육,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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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의 미래…독일 해법은 ‘계속 교육’
    • 입력 2019-02-17 21:23:35
    • 수정2019-02-17 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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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노동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곧 직면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독일도 디지털 시대 일자리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는데요,

그 핵심은 '교육'에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D 프린터를 이용해 교육생이 고안한 조형물을 인쇄합니다.

지금은 간단한 모형이지만, 차차 복잡한 기계 제작까지 가능한 노하우를 배우게 됩니다.

공장 자동화, 디지털화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는 게 이 세계적 전기전자기업의 목표입니다.

[앙겔라 벤스-베스퍼만/지멘스 인력개발 책임자 : "디지털화 시대에 엔지니어는 더 잘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기술을 작업장 안에 구현해 실질적으로 회사를 지탱해 줍니다."]

인간 노동의 상당 부분이 기계로 대체되는 디지털 시대, 독일이 찾은 답은 '계속 교육'입니다.

모든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을 보편화시켜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대표되는 새로운 직종과 변화된 직무에 성공적으로 적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산업4.0 정책과 함께 디지털화 시대 일자리 확보를 위한 노동4.0 정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켈러만 박사/노동미래역사연구소 대표 : "미래에 직업을 계속 수행하거나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근로자에게 계속 교육이 요구됩니다."]

자동화된 작업장에 근로자가 어떻게 적응하고, 기업은 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관리할지도 과제입니다.

[알렉산더 티어피츠/EO 인스티튜트 대표 : "사람들을 이끌고 동기를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게 하는 일을 기계는 하지 못합니다."]

산업변화에 따른 일자리 예측과 발빠른 적응 교육,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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