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실무팀, 8시간 현장 점검…북미, 의전 협의 본격화

입력 2019.02.18 (06:01) 수정 2019.02.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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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실무팀은 어제 하노이를 벗어나 8시간 동안 산업단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미국 실무팀도 회담장과 호텔 등을 점검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미 실무팀은 오늘부터 회담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아침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 하노이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이 찾은 곳은 삼성전자 등 외국인 투자 기업이 모여 있는 '박닌'입니다.

경제 시찰을 하려는 김 위원장의 방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곳입니다.

그리고 열차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차 거점인 '랑선' 지역도 점검했습니다.

이어서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창선 부장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밀착 경호를 책임진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 배석했던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도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틀 전인 오는 25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 측 발걸음은 더욱 빨리지고 있습니다.

북미는 어제 북측 숙소가 있는 영빈관에서 약 40분 정도 첫 접촉을 한 가운데 오늘부터 본격적인 의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약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우정궁전을 국제미디어센터로 확정한 가운데 베트남 최대 관영 언론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VTV를 주관 방송사로 선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현지 언론들을 상대로 북한 실무팀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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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실무팀, 8시간 현장 점검…북미, 의전 협의 본격화
    • 입력 2019-02-18 06:02:23
    • 수정2019-02-18 1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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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실무팀은 어제 하노이를 벗어나 8시간 동안 산업단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미국 실무팀도 회담장과 호텔 등을 점검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미 실무팀은 오늘부터 회담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송금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아침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 하노이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이 찾은 곳은 삼성전자 등 외국인 투자 기업이 모여 있는 '박닌'입니다.

경제 시찰을 하려는 김 위원장의 방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곳입니다.

그리고 열차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차 거점인 '랑선' 지역도 점검했습니다.

이어서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하롱베이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창선 부장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밀착 경호를 책임진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 배석했던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도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틀 전인 오는 25일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 측 발걸음은 더욱 빨리지고 있습니다.

북미는 어제 북측 숙소가 있는 영빈관에서 약 40분 정도 첫 접촉을 한 가운데 오늘부터 본격적인 의전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약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우정궁전을 국제미디어센터로 확정한 가운데 베트남 최대 관영 언론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VTV를 주관 방송사로 선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현지 언론들을 상대로 북한 실무팀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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