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19시간 조사 뒤 귀가…이르면 이번 주 프리랜서 기자 소환

입력 2019.02.18 (06:14) 수정 2019.02.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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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손석희 JTBC 대표를 불러 폭행 의혹 등을 조사한 경찰이 이르면 이번주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대질 신문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전, 손석희 대표를 소환조사한 경찰이 이르면 이번주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손 대표의 폭행 의혹 등을 제기하며 손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경찰에 출석한 손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했습니다.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손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손석희/JTBC 대표이사 :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증거 관련해 가지고...) 질문하세요. (증거 관련해서...) 다 제출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으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답을 해야지!"]

손 대표는 고소당한 혐의와 고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조사를 받았습니다.

미리 준비한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선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를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게 전부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걸로 보입니다.

김 씨를 JTBC에 채용하려다 중단하거나 용역계약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일처리였다고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이외에 추가로 조사한 것은 없다며, 손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일단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의 입장이 정면으로 배치되고 현장에 CCTV도 없어, 대질 신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 씨의 조사 결과를 보고 손 대표 추가 소환 여부나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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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19시간 조사 뒤 귀가…이르면 이번 주 프리랜서 기자 소환
    • 입력 2019-02-18 06:14:31
    • 수정2019-02-18 0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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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손석희 JTBC 대표를 불러 폭행 의혹 등을 조사한 경찰이 이르면 이번주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대질 신문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전, 손석희 대표를 소환조사한 경찰이 이르면 이번주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그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손 대표의 폭행 의혹 등을 제기하며 손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경찰에 출석한 손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인했습니다.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온 손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짧은 입장만 밝혔습니다.

[손석희/JTBC 대표이사 :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 (증거 관련해 가지고...) 질문하세요. (증거 관련해서...) 다 제출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길을 막으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답을 해야지!"]

손 대표는 고소당한 혐의와 고소한 혐의에 대해 모두 조사를 받았습니다.

미리 준비한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선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를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게 전부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걸로 보입니다.

김 씨를 JTBC에 채용하려다 중단하거나 용역계약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일처리였다고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이외에 추가로 조사한 것은 없다며, 손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일단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폭행 의혹에 대해선 두 사람의 입장이 정면으로 배치되고 현장에 CCTV도 없어, 대질 신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 씨의 조사 결과를 보고 손 대표 추가 소환 여부나 방식 등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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