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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미세먼지 ‘나쁨’에도 야외 활동 그대로”
입력 2019.02.18 (17:09) 수정 2019.02.18 (17:14)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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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미세먼지 ‘나쁨’에도 야외 활동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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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하고 각종 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더욱 위험합니다.

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미세먼지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작 고령층은 농도가 높은 날에도 바깥 활동을 그다지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산책 나온 어르신에게 미세먼지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평소에 미세먼지 많이 신경 쓰세요?) 신경 안 써요. 그까짓 거 뭐 신경써."]

실제 KT가 자체 설치한 미세먼지 측정망과 보행 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의 보행 인구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든 '나쁨'이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젊은 층을 포함한 전체 연령대의 경우 '나쁨' 수준인 날의 보행 인구가 '좋음'인 날보다 2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송창익/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과장 : "(고령층은) 미세먼지의 현 수준이나 예보 등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산은 미세먼지 대피처가 될 수 있을까?

산악과 도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봤더니, 겨울철의 경우 미세먼지가 짙은 날일수록 고도가 높은 곳에서 농도가 더 높았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상공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고령층이 등산이나 산책을 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취약 계층에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이동면/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 "특히 노령층 분들이 자주 가시는 그런 지역에 보시는 것처럼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서 거기를 통해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은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고령층, 미세먼지 ‘나쁨’에도 야외 활동 그대로”
    • 입력 2019.02.18 (17:09)
    • 수정 2019.02.18 (17:14)
    뉴스 5
“고령층, 미세먼지 ‘나쁨’에도 야외 활동 그대로”
[앵커]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하고 각종 질환이 있는 고령층에 더욱 위험합니다.

국내 한 이동통신사가 미세먼지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작 고령층은 농도가 높은 날에도 바깥 활동을 그다지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에 산책 나온 어르신에게 미세먼지에 관해 물어봤습니다.

["(평소에 미세먼지 많이 신경 쓰세요?) 신경 안 써요. 그까짓 거 뭐 신경써."]

실제 KT가 자체 설치한 미세먼지 측정망과 보행 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의 보행 인구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든 '나쁨'이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젊은 층을 포함한 전체 연령대의 경우 '나쁨' 수준인 날의 보행 인구가 '좋음'인 날보다 2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송창익/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과장 : "(고령층은) 미세먼지의 현 수준이나 예보 등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산은 미세먼지 대피처가 될 수 있을까?

산악과 도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봤더니, 겨울철의 경우 미세먼지가 짙은 날일수록 고도가 높은 곳에서 농도가 더 높았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상공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고령층이 등산이나 산책을 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취약 계층에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이동면/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 "특히 노령층 분들이 자주 가시는 그런 지역에 보시는 것처럼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서 거기를 통해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은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세심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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