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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징계’ 김병준에 야유…욕설 나온 한국당 TK 연설회
입력 2019.02.18 (19:08) 수정 2019.02.18 (22:03)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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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징계’ 김병준에 야유…욕설 나온 한국당 TK 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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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이제 채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가했다가 일부 당원들로부터 야유와 욕설을 듣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5.18 망언'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

당직자 가운데 처음으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서 인사를 건네자 마자, 객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구와 경북의 당원동지 여러분... 조용히 해 주십시오!!"]

김병준은 나가라, 탄핵 부역자, 빨갱이 등의 거친 표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굳은 표정으로 연설을 이어가던 김 비대위원장은 1분여 만에 서둘러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 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다함께 미래로 갑시다. 감사합니다."]

고성과 야유는 대부분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에게 나왔습니다.

이른바 '5.18 망언 논란' 이후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김진태 후보 등 관련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징계를 이끌었다는 이유입니다.

김진태 후보는 난감하다면서도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저도 좀 바늘방석이었고, 자발적으로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게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던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집단 당원가입 움직임이 전당대회 국면을 맞아 본격적인 당내 주도권 경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일에 대해 황교안 후보는 기본적인 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오세훈 후보는 정통보수와 개혁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습니다.

원내 의원들도 태극기부대를 포함해 보수의 빅텐트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는 반면, 태극기부대가 당의 확장성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반론도 있어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5·18 징계’ 김병준에 야유…욕설 나온 한국당 TK 연설회
    • 입력 2019.02.18 (19:08)
    • 수정 2019.02.18 (22:03)
    뉴스 7
‘5·18 징계’ 김병준에 야유…욕설 나온 한국당 TK 연설회
[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이제 채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가했다가 일부 당원들로부터 야유와 욕설을 듣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5.18 망언' 관련자에 대한 징계를 주도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

당직자 가운데 처음으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단상에 올라서 인사를 건네자 마자, 객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구와 경북의 당원동지 여러분... 조용히 해 주십시오!!"]

김병준은 나가라, 탄핵 부역자, 빨갱이 등의 거친 표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굳은 표정으로 연설을 이어가던 김 비대위원장은 1분여 만에 서둘러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 번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다함께 미래로 갑시다. 감사합니다."]

고성과 야유는 대부분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에게 나왔습니다.

이른바 '5.18 망언 논란' 이후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김진태 후보 등 관련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는 등 징계를 이끌었다는 이유입니다.

김진태 후보는 난감하다면서도 지지자들의 자발적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저도 좀 바늘방석이었고, 자발적으로 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게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던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집단 당원가입 움직임이 전당대회 국면을 맞아 본격적인 당내 주도권 경쟁으로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일에 대해 황교안 후보는 기본적인 당의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오세훈 후보는 정통보수와 개혁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각각 밝혔습니다.

원내 의원들도 태극기부대를 포함해 보수의 빅텐트를 만들자는 주장이 있는 반면, 태극기부대가 당의 확장성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반론도 있어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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