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혜원 ‘부동산 매입 의혹’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

입력 2019.02.19 (12:05) 수정 2019.02.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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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문화재 거리가 어떤 경위로 조성됐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은 대전 문화재청과 전남 목포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 관련입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대전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담당 국장과 사무관 등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목포 시청에서도 도시재생과 등에서 도시발전사업단장과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목포시청의 자료들을 임의 제출받을수 없어 영장을 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목포 문화재거리 조성 경위와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계획입니다.

지난달 SBS는 손 의원이 전남 목포에 문화재거리가 지정될 것을 알고 지인과 친척의 명의로 건물 10여채를 사들인데 대해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유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손 의원이 문체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해 '문화재 거리'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샀다며,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손 의원을 고발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12일, 의혹에 대해 보도한 SBS 기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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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손혜원 ‘부동산 매입 의혹’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
    • 입력 2019-02-19 12:07:10
    • 수정2019-02-19 12:46:16
    뉴스 12
[앵커]

검찰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문화재 거리가 어떤 경위로 조성됐는지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은 대전 문화재청과 전남 목포시청을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 관련입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오늘 오전 9시 40분부터 대전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담당 국장과 사무관 등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목포 시청에서도 도시재생과 등에서 도시발전사업단장과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목포시청의 자료들을 임의 제출받을수 없어 영장을 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검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목포 문화재거리 조성 경위와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 계획입니다.

지난달 SBS는 손 의원이 전남 목포에 문화재거리가 지정될 것을 알고 지인과 친척의 명의로 건물 10여채를 사들인데 대해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면서 자유연대 등 5개 시민단체는 손 의원이 문체위 여당 간사 지위를 이용해 '문화재 거리'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샀다며,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손 의원을 고발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지난 12일, 의혹에 대해 보도한 SBS 기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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