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보석 허가’ 재차 요청…“수면무호흡증 과장 아냐”

입력 2019.02.20 (16:40) 수정 2019.0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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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등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들며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어제(19일) "검사 주장의 부당성에 관하여 반박의 필요성이 있다"며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에 의견서를 추가 제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의견서에서 이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 당뇨병, 기관지확장증 등을 앓고 있다며 보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앞서 검찰 측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현재 양압기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 중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과 관련해 "피고인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안일한 생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 전 대통령 측은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위험한 상태라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최근 들어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며, 그러다 보니 다시 수면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두고 검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병을 과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보는 일반인의 시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돌연사와의 연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달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면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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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0 16:40:22
    • 수정2019-02-20 16:40:50
    사회
뇌물 등의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건강 상태를 이유로 들며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어제(19일) "검사 주장의 부당성에 관하여 반박의 필요성이 있다"며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에 의견서를 추가 제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의견서에서 이 전 대통령이 수면무호흡, 당뇨병, 기관지확장증 등을 앓고 있다며 보석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앞서 검찰 측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현재 양압기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등 적절한 치료 중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과 관련해 "피고인의 건강에 대해 지나치게 안일한 생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이 전 대통령 측은 "양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위험한 상태라는 의사의 처방에 의해 최근 들어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며, 그러다 보니 다시 수면장애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두고 검사는 아무렇지도 않은 병을 과장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학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수면무호흡증을 가볍게 보는 일반인의 시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돌연사와의 연관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달 "충분한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이 필요하다"면서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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