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확대…“상반기 비수도권 2~3곳 더 선정”

입력 2019.02.22 (06:30) 수정 2019.02.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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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 안에 2, 3곳 더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생형 일자리 기업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유지 임대료는 대폭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체결된 '광주형 일자리' 협약의 핵심은 노동자가 임금을 절반 수준만 받되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과 교육을 지원하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2, 3곳 더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하는 지자체가 산업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회가 심의 의결을 통해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규모는 상관없지만 유흥이나 사행산업 등의 업종은 제외하고, 지역도 수도권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지역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에 맞게 고용·산업위기지역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는 기업에 보조금 확대와 국유지 장기임대 혜택을 지원합니다.

지자체도 5년간 부동산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75% 이상을 감면해줍니다.

직원들을 위해선 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와 맞춤형 교육, 통근버스 등을, 지자체는 주택과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상생 모델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여 각 지역에서는 지역의 특수성과 산업 여건에 적합한 모델 발굴에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다음 달 선정 절차와 요건 등을 담은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고, 사업 경쟁에는 군산과 구미 등이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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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확대…“상반기 비수도권 2~3곳 더 선정”
    • 입력 2019-02-22 06:30:57
    • 수정2019-02-22 07:08:05
    뉴스광장 1부
[앵커]

정부가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 안에 2, 3곳 더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생형 일자리 기업엔 투자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유지 임대료는 대폭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체결된 '광주형 일자리' 협약의 핵심은 노동자가 임금을 절반 수준만 받되 정부와 지자체가 주택과 교육을 지원하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2, 3곳 더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하는 지자체가 산업부에 사업을 신청하면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회가 심의 의결을 통해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규모는 상관없지만 유흥이나 사행산업 등의 업종은 제외하고, 지역도 수도권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지역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에 맞게 고용·산업위기지역 등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는 기업에 보조금 확대와 국유지 장기임대 혜택을 지원합니다.

지자체도 5년간 부동산 취득세의 50%, 재산세의 75% 이상을 감면해줍니다.

직원들을 위해선 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비와 맞춤형 교육, 통근버스 등을, 지자체는 주택과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상생 모델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여 각 지역에서는 지역의 특수성과 산업 여건에 적합한 모델 발굴에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가 다음 달 선정 절차와 요건 등을 담은 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고, 사업 경쟁에는 군산과 구미 등이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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