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트럼프, 평화선언과 北 핵시설 일부 해체 교환할듯”

입력 2019.02.22 (16:17) 수정 2019.02.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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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선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평화협정과 노벨 평화상, 북한이 트럼프를 유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핵 또는 미사일 시설 일부를 개방하고 해체하겠다는 북한의 약속과 평화선언을 교환하는 합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북한 핵무기 제거를 위한 로드맵 타결을 희망하지만, 최소한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70년에 걸친 한반도 전쟁에 종지부를 선언하는 데 더욱 애를 태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평화선언 대가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북한의 추가 핵무기 실험과 생산 중지 약속, 사찰단에 핵시설을 개방하고 일부 시설을 폐쇄한다는 합의 등이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평양에 미국 이익대표부를 개설하는 것과 같은 다른 '당근'을 제시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종전선언이 국제사회 고립을 약화하고 대북제재 해제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목표이지만, 미국으로서는 주한미군 철수를 향한 압박 가능성 등 곤란한 이슈를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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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2 16:17:01
    • 수정2019-02-22 16:18:32
    국제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선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평화협정과 노벨 평화상, 북한이 트럼프를 유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핵 또는 미사일 시설 일부를 개방하고 해체하겠다는 북한의 약속과 평화선언을 교환하는 합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대통령의 보좌진들은 북한 핵무기 제거를 위한 로드맵 타결을 희망하지만, 최소한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70년에 걸친 한반도 전쟁에 종지부를 선언하는 데 더욱 애를 태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평화선언 대가로 미국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는 북한의 추가 핵무기 실험과 생산 중지 약속, 사찰단에 핵시설을 개방하고 일부 시설을 폐쇄한다는 합의 등이 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습니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평양에 미국 이익대표부를 개설하는 것과 같은 다른 '당근'을 제시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 정권의 입장에서 종전선언이 국제사회 고립을 약화하고 대북제재 해제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목표이지만, 미국으로서는 주한미군 철수를 향한 압박 가능성 등 곤란한 이슈를 제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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