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루 회담’ 관측…미국 “올바른 선택에 보상”

입력 2019.02.22 (17:00) 수정 2019.02.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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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북미 2차 정상회담의 형식이 1차 회담과 비슷할 거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히면서 당일치기 회담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면 미국은 모든 보상 조치를 하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형식에 대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슷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이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회담과 식사, 양측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7일, 28일 이틀 일정으로 발표된 하노이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1차 회담 때와 같이 28일 하루만 진행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정상회담 관례상 공식회담 전날인 27일 저녁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는 일정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미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비핵화 방식에 대해 "북한이 점진적 조치가 아닌 신속하고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동결을 우선순위 의제 중 하나라고 언급해, 이번 회담에서 '동결'이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핵화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을 믿고 있다면서, "이번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진전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제공할, 모든 보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밝힌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해체 약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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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2-22 2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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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북미 2차 정상회담의 형식이 1차 회담과 비슷할 거라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히면서 당일치기 회담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면 미국은 모든 보상 조치를 하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형식에 대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슷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이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회담과 식사, 양측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 기회가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7일, 28일 이틀 일정으로 발표된 하노이 정상회담은 싱가포르 1차 회담 때와 같이 28일 하루만 진행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정상회담 관례상 공식회담 전날인 27일 저녁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 하는 일정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미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비핵화 방식에 대해 "북한이 점진적 조치가 아닌 신속하고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동결을 우선순위 의제 중 하나라고 언급해, 이번 회담에서 '동결'이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핵화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가능성을 믿고 있다면서, "이번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진전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제공할, 모든 보상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밝힌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해체 약속'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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