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

입력 2019.02.22 (17:06) 수정 2019.02.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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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모디 인도 총리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 특히 인도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약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올해는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 독립운동 100주년으로, 한국과 인도 모두에게 특별한 해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030년까지 양국간 교역량을 5백억 달러까지 늘리기 위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인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인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인도 수석 차관은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 있다"면서 "한국이 원전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 기술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국 업체들에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빈 오찬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경제인들도 참석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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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 참여”
    • 입력 2019-02-22 17:08:27
    • 수정2019-02-22 1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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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모디 인도 총리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는데, 특히 인도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약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

올해는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 독립운동 100주년으로, 한국과 인도 모두에게 특별한 해라며 우호를 다졌습니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030년까지 양국간 교역량을 5백억 달러까지 늘리기 위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인도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인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인도 수석 차관은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 있다"면서 "한국이 원전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의 원전 기술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한국 업체들에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빈 오찬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경제인들도 참석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고,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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