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전당대회 중심에 ‘박근혜 그림자’

입력 2019.02.22 (21:17) 수정 2019.02.22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거가 이번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던 황교안 후보가 국정농단의 증거였던 태블릿 PC의 '조작 가능성'을 또 언급했습니다.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후보 합동 연설회장.

후보들 간의 공세 포인트는 '탄핵'이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탄핵 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여러분!"]

[김진태/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되니까 '세모'? 국무총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답변일지 몰라도, 야당 대표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다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했던 황교안 후보는, 최순실 씨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극렬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고, 여당 등 다른 당은 비상식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태블릿 PC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가 없는 것이고..."]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행자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이, 탄핵 불복 단체와 공동 주최로 간담회를 열기도 해 탄핵 불복 논쟁을 스스로 더 키워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黃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전당대회 중심에 ‘박근혜 그림자’
    • 입력 2019-02-22 21:20:16
    • 수정2019-02-22 22:04:07
    뉴스 9
[앵커]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거가 이번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던 황교안 후보가 국정농단의 증거였던 태블릿 PC의 '조작 가능성'을 또 언급했습니다.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의 마지막 후보 합동 연설회장.

후보들 간의 공세 포인트는 '탄핵'이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탄핵 총리임에도 탄핵을 부정하는 오락가락, 우유부단한 대표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입니다. 여러분!"]

[김진태/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되니까 '세모'? 국무총리로서는 아주 훌륭한 답변일지 몰라도, 야당 대표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에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다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했던 황교안 후보는, 최순실 씨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며 발언의 수위를 높혀가고 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이것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런 것을 토대로 해서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극렬 태극기 부대의 표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왔고, 여당 등 다른 당은 비상식적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닙니까. 태블릿 PC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가 없는 것이고..."]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행자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이, 탄핵 불복 단체와 공동 주최로 간담회를 열기도 해 탄핵 불복 논쟁을 스스로 더 키워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