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5만 원권 100조 원 눈앞…유통 지폐 3장 중 1장꼴

입력 2019.02.23 (09:07) 수정 2019.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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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5만 원짜리 지폐가 금액 기준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통 중인 지폐 3장 중 1장가량은 5만 원 권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만 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99조 1천24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4조 3천976억 원 증가한 것이자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5만 원권이 경조사비 등 용도로 인기를 끌며 화폐 발행 잔액은 2009년 6월 5만 원권 발행 시작 이후 9년 8개월 만에 100조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화폐 발행 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아 유통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특히 명절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줄 때 5만 원짜리 지폐가 많이 쓰이면서 설을 앞둔 지난달에 5만 원권 발행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석 명절이 낀 지난해 9월에도 5만 원권 발행 잔액이 94조 3천465억 원으로 전달보다 4조 811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5만 원권 발행 잔액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5만 원권 사용은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수 기준으로 보면 5만 원권 지폐는 지난달 말 19억 8천200만 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55억 9천300만 장 가운데 35.4%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1만 원권은 16억 4천400만 장, 1천 원권은 16억 7천만 장, 5천 원권은 2억 9천600만 장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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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5만 원권 100조 원 눈앞…유통 지폐 3장 중 1장꼴
    • 입력 2019-02-23 09:07:18
    • 수정2019-02-23 09:08:01
    경제
시중에 유통되는 5만 원짜리 지폐가 금액 기준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유통 중인 지폐 3장 중 1장가량은 5만 원 권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만 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은 99조 1천24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 4조 3천976억 원 증가한 것이자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5만 원권이 경조사비 등 용도로 인기를 끌며 화폐 발행 잔액은 2009년 6월 5만 원권 발행 시작 이후 9년 8개월 만에 100조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화폐 발행 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아 유통되는 금액을 의미합니다.

특히 명절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줄 때 5만 원짜리 지폐가 많이 쓰이면서 설을 앞둔 지난달에 5만 원권 발행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추석 명절이 낀 지난해 9월에도 5만 원권 발행 잔액이 94조 3천465억 원으로 전달보다 4조 811억 원 증가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월 5만 원권 발행 잔액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5만 원권 사용은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장수 기준으로 보면 5만 원권 지폐는 지난달 말 19억 8천200만 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55억 9천300만 장 가운데 35.4%를 차지하는 것입니다.

1만 원권은 16억 4천400만 장, 1천 원권은 16억 7천만 장, 5천 원권은 2억 9천600만 장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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