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빈곤 심화…소득하위20% 가구주 평균 63세, 15년새 12세↑

입력 2019.02.23 (13:20) 수정 2019.02.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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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구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계층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4세로 15년 전인 2003년 4분기보다 11.7세가 높아졌습니다.

이는 전국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소득 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계층인 2분위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8세였습니다. 15년 전보다 10.2세 높아진 것입니다.

소득이 중간인 3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9.6세로 7.1세 높아졌고 소득이 두 번째로 많은 2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8.8세로 5.4세 올라갔습니다.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상위 20% 계층) 가구주 평균 연령은 50.3세로 5.4세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분위 가구주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17년 4분기 37.0%에서 2018년 4분기 42.0%로 급격히 확대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70세 이상 가구주 비율이 이 기간 11.6%에서 13.0%로 변동한 것과 대비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구직자는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경기 변화에 취약한 편이라며 고령층은 취업하려고 해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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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빈곤 심화…소득하위20% 가구주 평균 63세, 15년새 12세↑
    • 입력 2019-02-23 13:20:20
    • 수정2019-02-23 13:24:22
    경제
저소득층 가구주의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분석 결과, 지난해 4분기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계층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4세로 15년 전인 2003년 4분기보다 11.7세가 높아졌습니다.

이는 전국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가구주 평균 연령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소득 수준이 두 번째로 낮은 계층인 2분위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3.8세였습니다. 15년 전보다 10.2세 높아진 것입니다.

소득이 중간인 3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9.6세로 7.1세 높아졌고 소득이 두 번째로 많은 2분위 가구주 평균 연령은 48.8세로 5.4세 올라갔습니다.

소득이 가장 많은 5분위(상위 20% 계층) 가구주 평균 연령은 50.3세로 5.4세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분위 가구주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017년 4분기 37.0%에서 2018년 4분기 42.0%로 급격히 확대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70세 이상 가구주 비율이 이 기간 11.6%에서 13.0%로 변동한 것과 대비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구직자는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경기 변화에 취약한 편이라며 고령층은 취업하려고 해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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