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흘째 의제 실무 협상…숙소 확정·통제 강화

입력 2019.02.23 (18:58) 수정 2019.02.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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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오늘로 사흘째 의제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였습니다.

또 양국 정상의 숙소가 확정되고, 예상 동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하는 실무협상이 오늘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9시에 시작된 오전 협상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습니다.

그제와 어제 네다섯 시간씩 협상이 이어졌던 것과는 다른 분위깁니다.

오전 협상이 끝난 뒤에는 비건 대표가 차량을 타고 숙소를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제 조율에 진전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미 정상의 숙소도 확정돼 보안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 주변 등이 보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구역에선 주변 고층건물 이용이 제한되고 촬영도 허가된 장소에서만 허용됩니다.

베트남 외교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전에 대한 준비는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베트남 도로 총국이 중국 접경인 랑선성 동당에서 하노이 구간 국도를 25일과 26일 통제할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동당역까지 이동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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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사흘째 의제 실무 협상…숙소 확정·통제 강화
    • 입력 2019-02-23 18:52:10
    • 수정2019-02-23 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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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오늘로 사흘째 의제에 대한 실무협상을 벌였습니다.

또 양국 정상의 숙소가 확정되고, 예상 동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하는 실무협상이 오늘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9시에 시작된 오전 협상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마무리됐습니다.

그제와 어제 네다섯 시간씩 협상이 이어졌던 것과는 다른 분위깁니다.

오전 협상이 끝난 뒤에는 비건 대표가 차량을 타고 숙소를 떠나면서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제 조율에 진전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미 정상의 숙소도 확정돼 보안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 김정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 주변 등이 보안 강화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구역에선 주변 고층건물 이용이 제한되고 촬영도 허가된 장소에서만 허용됩니다.

베트남 외교부가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전에 대한 준비는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베트남 도로 총국이 중국 접경인 랑선성 동당에서 하노이 구간 국도를 25일과 26일 통제할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동당역까지 이동한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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