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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팬 “선 감독 별명도 기억”…日대형 신인에 들썩
입력 2019.02.23 (20:53) 수정 2019.04.03 (09:17) 스포츠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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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팬 “선 감독 별명도 기억”…日대형 신인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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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주니치 드래곤즈 2군팀의 경기가 열렸던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 많은 일본 팬이 모여 관전했다.

주니치 팬, 아직도 선 감독 기억…별명은 호빵맨

한국 팀과의 경기를 관람 중인 노령의 주니치 팬 츠노 오카(66, 나고야 현)씨에게 한국 선수 중 아는 인물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곧장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선동열 감독의 당시 활약상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츠노 씨는 "마무리 투수로서 일본에서도 굉장히 활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동열 감독은 주니치 시절 마무리 투수로서 10승 4패 98세이브의 기록을 올렸다. 특히 1997년엔 평균자책점 1.28에 38세이브로 시즌 세이브 2위, 세이브 성공률 1위를 지켰다.

대단했던 활약상만큼 츠노 씨는 선동열 감독의 별명까지 아직도 알고 있었다. 기자가 선 감독의 별명을 물어보자. "앙팡맨(호빵맨)"이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한국에 알려진 '나고야의 태양' 보다 현지 팬들은 앙팡맨으로 선동열 감독을 기억하고 있다.

별명의 이유를 물어보자 "얼굴이 둥글어서 귀여웠다(웃음)."며 여전히 선 감독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日 대형 신인 등장…2군 훈련지가 들썩

이 경기엔 일본 취재진도 많이 왔다. 대형 신인 내야수 네오 아키라(18, 주니치) 선수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네오는 야구 명문 오사카토인고 출신으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회의에서 가장 많은 4개 팀의 1순위 지명을 받은 끝에 주니치에 입단했다.

네오는 고교 통산 32개의 홈런을 쳐낸 호타준족의 선수로 투수로서도 시속 150km를 던져 이도류로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오사카토인고를 당대 최강의 야구팀으로 올려놓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오사카토인고는 2018년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을 차지한 학교다. 게다가 2017년, 2018년 봄 고시엔으로 불리는 선발전에선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오사카토인고는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초로 봄, 여름 고시엔을 두 번이나 제패한 학교가 됐다.

이날 네오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팬들은 관중석이 아닌 경기장 뒤편 선수들의 체력단련장이 있는 곳에서 몇 시간이고 네오를 기다렸다. 잠시라도 네오가 모습을 비치면 환호성과 함께 셔터 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네오가 외야 너머에 위치한 운동장으로 훈련 장소를 옮기자 팬들도 함께 이동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2군 경기의 내용보다 네오에게 관심이 더 몰린 것처럼 보였다.

덩달아 2군 연습장이 위치한 요미탄 촌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 류큐 신보에 따르면 주말에는 1,200명가량이 경기장을 찾고 지난 9일 선수들과의 행사가 있었던 날엔 4,000명이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4~5배는 많아진 수라고 한다.

신인이지만 준비했던 스프링캠프 유니폼 400장도 모두 팔려 구하기 힘들 실정이라고 한다. 이날 경기장엔 네오의 번호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유달리 많았다.

나고야 현에서 경기를 보러온 주니치 팬 아다치 나츠키 씨는 "타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고, 투수도 가능해서 지금 매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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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3 (20:53)
    • 수정 2019.04.03 (09:17)
    스포츠K
주니치 팬 “선 감독 별명도 기억”…日대형 신인에 들썩
한화 이글스와 주니치 드래곤즈 2군팀의 경기가 열렸던 21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 많은 일본 팬이 모여 관전했다.

주니치 팬, 아직도 선 감독 기억…별명은 호빵맨

한국 팀과의 경기를 관람 중인 노령의 주니치 팬 츠노 오카(66, 나고야 현)씨에게 한국 선수 중 아는 인물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곧장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이란 대답이 돌아왔다.

선동열 감독의 당시 활약상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츠노 씨는 "마무리 투수로서 일본에서도 굉장히 활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동열 감독은 주니치 시절 마무리 투수로서 10승 4패 98세이브의 기록을 올렸다. 특히 1997년엔 평균자책점 1.28에 38세이브로 시즌 세이브 2위, 세이브 성공률 1위를 지켰다.

대단했던 활약상만큼 츠노 씨는 선동열 감독의 별명까지 아직도 알고 있었다. 기자가 선 감독의 별명을 물어보자. "앙팡맨(호빵맨)"이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한국에 알려진 '나고야의 태양' 보다 현지 팬들은 앙팡맨으로 선동열 감독을 기억하고 있다.

별명의 이유를 물어보자 "얼굴이 둥글어서 귀여웠다(웃음)."며 여전히 선 감독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日 대형 신인 등장…2군 훈련지가 들썩

이 경기엔 일본 취재진도 많이 왔다. 대형 신인 내야수 네오 아키라(18, 주니치) 선수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네오는 야구 명문 오사카토인고 출신으로 이번 신인 드래프트회의에서 가장 많은 4개 팀의 1순위 지명을 받은 끝에 주니치에 입단했다.

네오는 고교 통산 32개의 홈런을 쳐낸 호타준족의 선수로 투수로서도 시속 150km를 던져 이도류로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오사카토인고를 당대 최강의 야구팀으로 올려놓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오사카토인고는 2018년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 우승을 차지한 학교다. 게다가 2017년, 2018년 봄 고시엔으로 불리는 선발전에선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오사카토인고는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초로 봄, 여름 고시엔을 두 번이나 제패한 학교가 됐다.

이날 네오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팬들은 관중석이 아닌 경기장 뒤편 선수들의 체력단련장이 있는 곳에서 몇 시간이고 네오를 기다렸다. 잠시라도 네오가 모습을 비치면 환호성과 함께 셔터 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네오가 외야 너머에 위치한 운동장으로 훈련 장소를 옮기자 팬들도 함께 이동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2군 경기의 내용보다 네오에게 관심이 더 몰린 것처럼 보였다.

덩달아 2군 연습장이 위치한 요미탄 촌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 류큐 신보에 따르면 주말에는 1,200명가량이 경기장을 찾고 지난 9일 선수들과의 행사가 있었던 날엔 4,000명이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4~5배는 많아진 수라고 한다.

신인이지만 준비했던 스프링캠프 유니폼 400장도 모두 팔려 구하기 힘들 실정이라고 한다. 이날 경기장엔 네오의 번호인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유달리 많았다.

나고야 현에서 경기를 보러온 주니치 팬 아다치 나츠키 씨는 "타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고, 투수도 가능해서 지금 매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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