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태블릿 PC 조작 근거’ 입장 추궁에 즉답 회피

입력 2019.02.23 (21:11) 수정 2019.0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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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오세훈,김진태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탄핵에 대한 입장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태블릿 PC 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황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TV 토론.

막판 탄핵 이슈가 부상한 상황에서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거론한 황교안 후보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피씨가 조작됐다는 근거가 뭡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 의견을 지난번 말씀드렸습니다."]

질문은 이어졌지만 황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퇴행적인 정당이 될수 밖에 없으니 걱정이 돼서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언제까지 붙들고 있어서 결국 그런 말씀 하시면 과연 우리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거냐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김진태 후보는 반대로 탄핵이 부당했다고 분명히 밝히라며 황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부당하다고 당당하게 말을 못하는 데 대해서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박 대통령님 덕분에 법무부 장관도 돼고 국무총리까지 하지 않으셨습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가 잘 보좌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일이 생긴 일에 대해서 늘 안타까운 마음, 송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줄곧 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하며 오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우리의 입장을 강화하면 민심이 따라온다, 이거는 정말 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가짐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치사에서 중도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중도통합론이 그랬고 바른미래당이 그랬습니다."]

한국당은 오늘(23일) 당원 대상 모바일 사전 투표를 마쳤고, 내일(24일) 현장 사전 투표와 27일 현장 투표를 국민 여론조사와 합산해 27일 새 당 대표를 뽑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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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태블릿 PC 조작 근거’ 입장 추궁에 즉답 회피
    • 입력 2019-02-23 21:12:49
    • 수정2019-02-23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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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의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오세훈,김진태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탄핵에 대한 입장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태블릿 PC 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황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마지막 TV 토론.

막판 탄핵 이슈가 부상한 상황에서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거론한 황교안 후보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태블릿 피씨가 조작됐다는 근거가 뭡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 의견을 지난번 말씀드렸습니다."]

질문은 이어졌지만 황 후보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퇴행적인 정당이 될수 밖에 없으니 걱정이 돼서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드리는 겁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언제까지 붙들고 있어서 결국 그런 말씀 하시면 과연 우리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거냐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김진태 후보는 반대로 탄핵이 부당했다고 분명히 밝히라며 황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부당하다고 당당하게 말을 못하는 데 대해서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박 대통령님 덕분에 법무부 장관도 돼고 국무총리까지 하지 않으셨습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제가 잘 보좌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일이 생긴 일에 대해서 늘 안타까운 마음, 송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줄곧 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하며 오 후보와 각을 세웠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우리의 입장을 강화하면 민심이 따라온다, 이거는 정말 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마음가짐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치사에서 중도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중도통합론이 그랬고 바른미래당이 그랬습니다."]

한국당은 오늘(23일) 당원 대상 모바일 사전 투표를 마쳤고, 내일(24일) 현장 사전 투표와 27일 현장 투표를 국민 여론조사와 합산해 27일 새 당 대표를 뽑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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