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신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위해 어제 오후 평양서 출발”
입력 2019.02.24 (07:59)
수정 2019.02.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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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북중 접경도시 단둥을 지나 중국 대륙을 통과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열차에 타고 있다고 북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동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특별열차가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철교가 보이시죠.
북한에서 출발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들어올 때 이 철교 위를 통과하게 됩니다.
대북소식통은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차에는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열차의 시속이 60,70km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새벽 2시쯤 랴오닝성 선양역을 지났고, 이곳 베이징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철로는 총 4천 ㎞ 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게 확인이 됐지만 어느 지역을 지나서 올지 등 경우의 수는 남아있습니다.
또 중간에 과거 김일성 주석의 선례에 따라 광저우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뒤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열차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하고 다시 승용차로 갈아타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현재 양국 접경 지역의 기차역이 각각 설비 점검을 했고요.
또 베트남 국경의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 통행이 오는 26일 오전 전면 통제된 것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북중 접경도시 단둥을 지나 중국 대륙을 통과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열차에 타고 있다고 북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동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특별열차가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철교가 보이시죠.
북한에서 출발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들어올 때 이 철교 위를 통과하게 됩니다.
대북소식통은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차에는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열차의 시속이 60,70km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새벽 2시쯤 랴오닝성 선양역을 지났고, 이곳 베이징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철로는 총 4천 ㎞ 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게 확인이 됐지만 어느 지역을 지나서 올지 등 경우의 수는 남아있습니다.
또 중간에 과거 김일성 주석의 선례에 따라 광저우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뒤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열차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하고 다시 승용차로 갈아타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현재 양국 접경 지역의 기차역이 각각 설비 점검을 했고요.
또 베트남 국경의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 통행이 오는 26일 오전 전면 통제된 것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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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통신 “김정은 북미 정상회담 위해 어제 오후 평양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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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2-24 08:10:46
[앵커]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북중 접경도시 단둥을 지나 중국 대륙을 통과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열차에 타고 있다고 북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동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특별열차가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철교가 보이시죠.
북한에서 출발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들어올 때 이 철교 위를 통과하게 됩니다.
대북소식통은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차에는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열차의 시속이 60,70km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새벽 2시쯤 랴오닝성 선양역을 지났고, 이곳 베이징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철로는 총 4천 ㎞ 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게 확인이 됐지만 어느 지역을 지나서 올지 등 경우의 수는 남아있습니다.
또 중간에 과거 김일성 주석의 선례에 따라 광저우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뒤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열차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하고 다시 승용차로 갈아타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현재 양국 접경 지역의 기차역이 각각 설비 점검을 했고요.
또 베트남 국경의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 통행이 오는 26일 오전 전면 통제된 것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한 특별열차가 어젯밤 북중 접경도시 단둥을 지나 중국 대륙을 통과 중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열차에 타고 있다고 북한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동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최영은 특파원, 특별열차가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철교가 보이시죠.
북한에서 출발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들어올 때 이 철교 위를 통과하게 됩니다.
대북소식통은 특별열차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북중 국경인 단둥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오후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열차에는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등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열차의 시속이 60,70km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새벽 2시쯤 랴오닝성 선양역을 지났고, 이곳 베이징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철로는 총 4천 ㎞ 가 넘습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에 탑승한 게 확인이 됐지만 어느 지역을 지나서 올지 등 경우의 수는 남아있습니다.
또 중간에 과거 김일성 주석의 선례에 따라 광저우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뒤 광저우에서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열차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하고 다시 승용차로 갈아타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합니다.
현재 양국 접경 지역의 기차역이 각각 설비 점검을 했고요.
또 베트남 국경의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차량 통행이 오는 26일 오전 전면 통제된 것으로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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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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