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부담’에 중소기업, 외국인 노동자 채용 줄여

입력 2019.02.25 (12:05) 수정 2019.02.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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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외국인 고용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신청업체 가운데 올해 1분기 미신청 제조업체 천백여 곳을 대상으로 `외국 인력(E- 9) 고용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를 꼽은 업체가 34%로 가장 많았고 경기 부진과 경영악화가 31.2%, 업체 쿼터 소진 10.2%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 활동 자체가 위축되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줄인 것으로 보며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국인을 포함해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원 계획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36.5%에 그쳤고 감원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14%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외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지난해보다 23만 원 정도 줄어든 231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회는 이번 조사는 올해 1분기 외국인 노동차 신청에서 미달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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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건비 부담’에 중소기업, 외국인 노동자 채용 줄여
    • 입력 2019-02-25 12:05:25
    • 수정2019-02-25 13:13:30
    경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외국인 고용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신청업체 가운데 올해 1분기 미신청 제조업체 천백여 곳을 대상으로 `외국 인력(E- 9) 고용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인건비 부담’를 꼽은 업체가 34%로 가장 많았고 경기 부진과 경영악화가 31.2%, 업체 쿼터 소진 10.2%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 활동 자체가 위축되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줄인 것으로 보며 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외국인을 포함해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원 계획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36.5%에 그쳤고 감원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14%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외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액은 최저임금 인상에도 지난해보다 23만 원 정도 줄어든 231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회는 이번 조사는 올해 1분기 외국인 노동차 신청에서 미달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1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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