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복잡한 속내 취중고백

입력 2019.02.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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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37)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지훈은 오늘(25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주인공 엄복동을 연기한 정지훈이 최근 언론시사회 직후 영화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자 주연 배우로서 느낀 속상한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의 글에 누리꾼들은 "글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믿고 볼게요. 엄복동 화이팅!", "걱정이 많아 보여요. 내려놓으시고 힘내세요" 등의 응원 댓글과 함께 "영화가 잘 안돼도 좋다는 말은 제작자가 보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이건 정지훈 씨만의 영화가 아니다. 물론 주연으로서 짊어지는 책임감이 막중하겠지만 이 영화 한 편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 그 사람들의 책임감도 결코 작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영화를 빛나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런 돌발행동은 그들의 짐을 더 무겁게 하는 일이다", " 영화가 별로라고 본인이 스스로 말씀하시는 듯. 감독, 다른 배우, 스텝, 투자자들은 이 글을 어찌 생각할까요?", "프로는 열심히가 아니라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에 정지훈은 앞선 글에서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ㅋㅋ"이란 문구를 덧붙여 글을 수정했다.

정지훈이 주연을 맡은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선인의 사기를 높인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일화를 다룬 작품이다. 정지훈과 함께 배우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고창석, 이시언 등이 출연했다.

[사진 출처: 비 인스타그램]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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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5 13: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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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37)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정지훈은 오늘(25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주인공 엄복동을 연기한 정지훈이 최근 언론시사회 직후 영화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자 주연 배우로서 느낀 속상한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지훈의 글에 누리꾼들은 "글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믿고 볼게요. 엄복동 화이팅!", "걱정이 많아 보여요. 내려놓으시고 힘내세요" 등의 응원 댓글과 함께 "영화가 잘 안돼도 좋다는 말은 제작자가 보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이건 정지훈 씨만의 영화가 아니다. 물론 주연으로서 짊어지는 책임감이 막중하겠지만 이 영화 한 편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 그 사람들의 책임감도 결코 작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영화를 빛나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런 돌발행동은 그들의 짐을 더 무겁게 하는 일이다", " 영화가 별로라고 본인이 스스로 말씀하시는 듯. 감독, 다른 배우, 스텝, 투자자들은 이 글을 어찌 생각할까요?", "프로는 열심히가 아니라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에 정지훈은 앞선 글에서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ㅋㅋ"이란 문구를 덧붙여 글을 수정했다.

정지훈이 주연을 맡은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선인의 사기를 높인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일화를 다룬 작품이다. 정지훈과 함께 배우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고창석, 이시언 등이 출연했다.

[사진 출처: 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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