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석…“엄중한 수사 해달라”

입력 2019.02.27 (20:10) 수정 2019.02.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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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7일) 밤 9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오늘 오전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탄원했다"며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화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는 또 취재진의 '오늘 모발 검사에 응하겠냐'는 질문에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접대 여부를 비롯해 실제로 버닝썬 클럽 경영에 관여했는지,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 그동안 불거진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출석 전 "경찰서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보냈고, 승리도 직접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그간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전 보도자료에서도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연예매체 SBS funE는 2015년 12월 승리와 승리가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의혹 제기에 사용된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며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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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출석…“엄중한 수사 해달라”
    • 입력 2019-02-27 20:10:33
    • 수정2019-02-27 21:31:05
    사회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7일) 밤 9시쯤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오늘 오전에 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탄원했다"며 "이번 논란과 수많은 의혹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고 화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모든 의혹들 진상규명 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는 또 취재진의 '오늘 모발 검사에 응하겠냐'는 질문에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승리를 상대로 성접대 여부를 비롯해 실제로 버닝썬 클럽 경영에 관여했는지,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 그동안 불거진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입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출석 전 "경찰서에 수사 촉구 탄원서를 보냈고, 승리도 직접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소변 검사 및 모발 검사를 요청할 예정이며, 그간의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고 언제든 부르면 다시 추가 조사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오전 보도자료에서도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연예매체 SBS funE는 2015년 12월 승리와 승리가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화에는 승리가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의혹 제기에 사용된 문자 메시지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며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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