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신혼집 마련에 휘청…결혼비 2억 3천여만 원”

입력 2019.02.28 (11:38) 수정 2019.02.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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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 여파로 신혼부부의 결혼자금이 평균 2억 3천여만 원으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천 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 3천186만 원으로 작년 조사 당시 2억 3천85만 원보다 101만 원(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용도별로는 주택 마련비가 1억 7천53만 원으로 작년의 1억 6천791만 원보다 262만 원(1.6%) 늘어났는데, 주택자금이 결혼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69.9%, 2017년 70.8%, 작년 72.7%, 올해 73.5% 등으로 계속 높아졌습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이 2억 1천214만 원으로 2억 원을 넘었고 경인 1억 6천205만 원, 충청 1억 5천618만 원, 영남 1억 4천987만 원, 강원 1억 4천259만 원, 호남 1억 4천88만 원 등 순으로, 서울과 경인만 보면 평균 1억 8천710만 원입니다.

주택자금 비용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억 8천24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억 6천989만 원, 40대 1억 5천813만 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억 7천399만 원, 여자가 1억 6천698만 원입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64.1%)로 조사됐으며 절반 이상이 '전세'(59.5%)로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전체 결혼비용 부담 비율은 신랑과 신부가 절반씩 부담한 경우가 전체의 24.4%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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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신혼집 마련에 휘청…결혼비 2억 3천여만 원”
    • 입력 2019-02-28 11:38:53
    • 수정2019-02-28 11:47:18
    경제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 여파로 신혼부부의 결혼자금이 평균 2억 3천여만 원으로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천 명(남 508명·여 492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비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 한 쌍이 결혼자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평균 2억 3천186만 원으로 작년 조사 당시 2억 3천85만 원보다 101만 원(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용도별로는 주택 마련비가 1억 7천53만 원으로 작년의 1억 6천791만 원보다 262만 원(1.6%) 늘어났는데, 주택자금이 결혼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69.9%, 2017년 70.8%, 작년 72.7%, 올해 73.5% 등으로 계속 높아졌습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이 2억 1천214만 원으로 2억 원을 넘었고 경인 1억 6천205만 원, 충청 1억 5천618만 원, 영남 1억 4천987만 원, 강원 1억 4천259만 원, 호남 1억 4천88만 원 등 순으로, 서울과 경인만 보면 평균 1억 8천710만 원입니다.

주택자금 비용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억 8천24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억 6천989만 원, 40대 1억 5천813만 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억 7천399만 원, 여자가 1억 6천698만 원입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집 형태는 '아파트'(64.1%)로 조사됐으며 절반 이상이 '전세'(59.5%)로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전체 결혼비용 부담 비율은 신랑과 신부가 절반씩 부담한 경우가 전체의 24.4%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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