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별세…생존자 22명
입력 2019.03.02 (21:26)
수정 2019.03.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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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곽예남 할머니가 오늘(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지 불과 한 달만인데요.
이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2명 뿐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아 생전, 곽예남 할머니의 곁에는 언제나 '평화의 소녀상'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2015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곽 할머니가 3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나빠지면서 끝내 곽 할머니는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가까이에서 할머니를 보살폈던 이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란/전남 담양군 공무원 : "액세서리를 하고 가면 '아 예쁘다'라고 표현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간식으로 케이크를 가지고 가면 케이크도 참 맛있게 드시고 그러셨거든요."]
1944년 열아홉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곽 할머니.
일본이 패전한 뒤 60여 년간 중국에서 살다 2004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일본의 진정한 사과는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김승애/담양 평화의소녀상 위원회 : "피해자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저희는 끝까지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곽예남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곽예남 할머니가 오늘(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지 불과 한 달만인데요.
이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2명 뿐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아 생전, 곽예남 할머니의 곁에는 언제나 '평화의 소녀상'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2015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곽 할머니가 3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나빠지면서 끝내 곽 할머니는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가까이에서 할머니를 보살폈던 이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란/전남 담양군 공무원 : "액세서리를 하고 가면 '아 예쁘다'라고 표현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간식으로 케이크를 가지고 가면 케이크도 참 맛있게 드시고 그러셨거든요."]
1944년 열아홉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곽 할머니.
일본이 패전한 뒤 60여 년간 중국에서 살다 2004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일본의 진정한 사과는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김승애/담양 평화의소녀상 위원회 : "피해자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저희는 끝까지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곽예남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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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별세…생존자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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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02 2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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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곽예남 할머니가 오늘(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지 불과 한 달만인데요.
이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2명 뿐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아 생전, 곽예남 할머니의 곁에는 언제나 '평화의 소녀상'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2015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곽 할머니가 3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나빠지면서 끝내 곽 할머니는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가까이에서 할머니를 보살폈던 이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란/전남 담양군 공무원 : "액세서리를 하고 가면 '아 예쁘다'라고 표현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간식으로 케이크를 가지고 가면 케이크도 참 맛있게 드시고 그러셨거든요."]
1944년 열아홉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곽 할머니.
일본이 패전한 뒤 60여 년간 중국에서 살다 2004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일본의 진정한 사과는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김승애/담양 평화의소녀상 위원회 : "피해자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저희는 끝까지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곽예남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곽예남 할머니가 오늘(2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지 불과 한 달만인데요.
이제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22명 뿐입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아 생전, 곽예남 할머니의 곁에는 언제나 '평화의 소녀상' 모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2015년,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곽 할머니가 3년 넘게 투병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 나빠지면서 끝내 곽 할머니는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가까이에서 할머니를 보살폈던 이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영란/전남 담양군 공무원 : "액세서리를 하고 가면 '아 예쁘다'라고 표현도 해주시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간식으로 케이크를 가지고 가면 케이크도 참 맛있게 드시고 그러셨거든요."]
1944년 열아홉의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곽 할머니.
일본이 패전한 뒤 60여 년간 중국에서 살다 2004년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일본의 진정한 사과는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김승애/담양 평화의소녀상 위원회 : "피해자 당사자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저희는 끝까지 진정한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곽예남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2명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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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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