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일본여성들 “대한독립 만세” 한복 입고 도심 행진

입력 2019.03.03 (16:46) 수정 2019.03.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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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 수백 명이 3·1운동 100주년과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기념하는 도심 행진을 벌였습니다.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오늘(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대행진' 행사를 열고, "유관순 열사의 삶은 대한민국만의 자랑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의 본보기"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우다 에츠코 정신선양회 회장은 "한국에 사는 우리 일본 여성들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거사에 깊이 반성하고, 한국과 일본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아시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실현하는 선구자가 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 소속 일본인 여성 3백여 명은 한복을 입고 서울역부터 독립문까지 2킬로미터 가량을 행진한 뒤, 독립공원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1991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유관순 열사의 평화 사상에 공감하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80여 차례에 걸쳐 일본 주요 도시에서 유관순 열사 추모 집회를 열어왔습니다.

이 단체 회원 가운데 한국에 사는 일본인 여성들은 매년 3·1절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일본인 여성 만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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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한 일본여성들 “대한독립 만세” 한복 입고 도심 행진
    • 입력 2019-03-03 16:46:23
    • 수정2019-03-03 16:56:57
    사회
국내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 수백 명이 3·1운동 100주년과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가 서훈을 기념하는 도심 행진을 벌였습니다.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오늘(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선양 대행진' 행사를 열고, "유관순 열사의 삶은 대한민국만의 자랑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의 본보기"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우다 에츠코 정신선양회 회장은 "한국에 사는 우리 일본 여성들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과거사에 깊이 반성하고, 한국과 일본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아시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실현하는 선구자가 될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 소속 일본인 여성 3백여 명은 한복을 입고 서울역부터 독립문까지 2킬로미터 가량을 행진한 뒤, 독립공원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1991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유관순 열사의 평화 사상에 공감하는 일본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80여 차례에 걸쳐 일본 주요 도시에서 유관순 열사 추모 집회를 열어왔습니다.

이 단체 회원 가운데 한국에 사는 일본인 여성들은 매년 3·1절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추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정신선양 일본인회'는 3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일본인 여성 만여 명이 참석하는 기념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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