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승용차·버스·지하철서도 미세먼지 마스크 써야 하나?

입력 2019.03.06 (21:27) 수정 2019.03.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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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재난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그 농도의 실내외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죠.

그렇다면 교통수단 내부에선 어떨까요?

실제로 승용차나 지하철 등 교통 수단 내에선 이런 날 미세먼지에 얼마나 안전할지, KBS 취재진이 미세먼지 측정기로 직접 점검해봤습니다.

양예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가 가득한 오늘(6일), 미세먼지 측정기를 들고 직접 거리로 나왔습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고, 또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자동차, 버스, 지하철 등을 직접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깥의 미세먼지를 측정했습니다.

지금 171마이크로그램입니다.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차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환기방식을 외부유입으로 설정하고 측정을 해봤습니다.

129마이크로그램입니다.

길거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

내부순환 방식으로 변경해 다시 측정해봤습니다.

지금 70마이크로그램까지 떨어졌습니다.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차량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봤습니다.

39마이크로그램으로 내려갔습니다.

시내버스는 어떨까요.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는 175마이크로그램 수준이었는데 버스에 타니 142마이크로그램으로 약간 줄었습니다.

이번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지하철을 타니 185마이크로그램. 놀랍게도 바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찬송/서울시 종로구 : "몸이 가렵기도 하고, 기침이 조금씩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붐비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실내라고 해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홍윤철/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장 : "혼잡한 경우에는 실외와 같이 마스크 등 개인적인 보호 방법을 그대로 하는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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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승용차·버스·지하철서도 미세먼지 마스크 써야 하나?
    • 입력 2019-03-06 21:29:43
    • 수정2019-03-07 09: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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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재난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그 농도의 실내외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하죠. 그렇다면 교통수단 내부에선 어떨까요? 실제로 승용차나 지하철 등 교통 수단 내에선 이런 날 미세먼지에 얼마나 안전할지, KBS 취재진이 미세먼지 측정기로 직접 점검해봤습니다. 양예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가 가득한 오늘(6일), 미세먼지 측정기를 들고 직접 거리로 나왔습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고, 또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자동차, 버스, 지하철 등을 직접 이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깥의 미세먼지를 측정했습니다. 지금 171마이크로그램입니다.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차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환기방식을 외부유입으로 설정하고 측정을 해봤습니다. 129마이크로그램입니다. 길거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 내부순환 방식으로 변경해 다시 측정해봤습니다. 지금 70마이크로그램까지 떨어졌습니다.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차량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봤습니다. 39마이크로그램으로 내려갔습니다. 시내버스는 어떨까요.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는 175마이크로그램 수준이었는데 버스에 타니 142마이크로그램으로 약간 줄었습니다. 이번엔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지하철을 타니 185마이크로그램. 놀랍게도 바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찬송/서울시 종로구 : "몸이 가렵기도 하고, 기침이 조금씩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붐비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는 실내라고 해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홍윤철/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장 : "혼잡한 경우에는 실외와 같이 마스크 등 개인적인 보호 방법을 그대로 하는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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