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한다면 매우 실망”

입력 2019.03.07 (06:16) 수정 2019.03.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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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한다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 움직임의 배경을 파악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매우 실망스러울 겁니다. 보도가 좀 이르고 우리가 밝혀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나는 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겁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것으로 판단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앞서 기자들에게 대북 정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그밖에 보도가 정확한지 아닌지 잠재적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협상 창구가 가동되고 있다는 걸 거듭 확인한 겁니다.

미국 언론, 전문가들은 배경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복구 작업 시점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 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복구가 시작됐을 수도, 회담 전에 개시됐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은 트럼프가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하노이 기자회견 때도 언급했던 사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김 위원장이 어젯밤 내게 약속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쨌든 로켓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실제 시험으로 이어질 경우 북미 협상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신중하게 사실 관계와 함께 배경과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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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장 복구한다면 매우 실망”
    • 입력 2019-03-07 06:20:08
    • 수정2019-03-07 0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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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한다면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 움직임의 배경을 파악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매우 매우 실망스러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매우 실망스러울 겁니다. 보도가 좀 이르고 우리가 밝혀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나는 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겁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것으로 판단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앞서 기자들에게 대북 정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그밖에 보도가 정확한지 아닌지 잠재적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쪽으로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미 협상 창구가 가동되고 있다는 걸 거듭 확인한 겁니다.

미국 언론, 전문가들은 배경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복구 작업 시점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 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직후 복구가 시작됐을 수도, 회담 전에 개시됐을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은 트럼프가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하노이 기자회견 때도 언급했던 사안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28일 : "김 위원장이 어젯밤 내게 약속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쨌든 로켓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움직임이 실제 시험으로 이어질 경우 북미 협상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신중하게 사실 관계와 함께 배경과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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