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서울 강남 전세…수급지수 10년 만에 최저

입력 2019.03.07 (09:07) 수정 2019.03.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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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파트 분양, 갭투자자 전세 물량 증가 등으로 서울 강남 지역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주(89.4, 18일 기준)보다 1.2포인트 하락한 88.2였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2일 기준 83.4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강남의 전세수급지수 추이는 최근 신학기와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전국 상황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13 대책 여파로 지난해 9월 이후 하락해온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11∼25일간 96.5에서 100.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25일까지 최근 3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월 31일(89.0) 이후 다시 저점을 찍었습니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8주째 하락세입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에 따른 전세수급 영향은 지난해 11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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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쏟아지는 서울 강남 전세…수급지수 10년 만에 최저
    • 입력 2019-03-07 09:07:54
    • 수정2019-03-07 09:17:31
    경제
대규모 아파트 분양, 갭투자자 전세 물량 증가 등으로 서울 강남 지역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전주(89.4, 18일 기준)보다 1.2포인트 하락한 88.2였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2일 기준 83.4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강남의 전세수급지수 추이는 최근 신학기와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전국 상황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13 대책 여파로 지난해 9월 이후 하락해온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11∼25일간 96.5에서 100.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25일까지 최근 3주 연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지난해 12월 31일(89.0) 이후 다시 저점을 찍었습니다.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8주째 하락세입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에 따른 전세수급 영향은 지난해 11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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