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운동상에 ‘사내 성추행 고발’ 서지현 검사

입력 2019.03.07 (16:36) 수정 2019.03.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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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은 한국 사회 미투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를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상사에 의한 성추행 피해와 검찰 조직의 부당한 대응을 고발해 미투 운동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월 29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씨는 일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고인은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공개한 후 세계 곳곳에서 증언하며 여성 인권운동을 벌였습니다.

특별상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거리로 나선 30여만 명의 여성들'이 수상합니다.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한 주체에게 수여하는 '성평등 디딤돌' 상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에 돌아갔습니다.

또, 미투 특별상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문학계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최영미 시인 등 11개 대상자가 받습니다.

성 평등 실현을 저해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성평등 걸림돌'에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 1심 재판부,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과 성매매 업소 안내를 요구한 권도식 의원 등 11개 대상이 뽑혔습니다.

시상식은 세계여성의 날인 내일(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개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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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여성운동상에 ‘사내 성추행 고발’ 서지현 검사
    • 입력 2019-03-07 16:36:19
    • 수정2019-03-07 16:37:47
    사회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한국 사회 미투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를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검사는 상사에 의한 성추행 피해와 검찰 조직의 부당한 대응을 고발해 미투 운동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월 29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씨는 일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고인은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공개한 후 세계 곳곳에서 증언하며 여성 인권운동을 벌였습니다.

특별상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거리로 나선 30여만 명의 여성들'이 수상합니다.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한 주체에게 수여하는 '성평등 디딤돌' 상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에 돌아갔습니다.

또, 미투 특별상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문학계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최영미 시인 등 11개 대상자가 받습니다.

성 평등 실현을 저해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는 '성평등 걸림돌'에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 1심 재판부, 해외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과 성매매 업소 안내를 요구한 권도식 의원 등 11개 대상이 뽑혔습니다.

시상식은 세계여성의 날인 내일(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개최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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