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급증..대전 발병률 가장 높아

입력 2019.03.07 (21:55) 수정 2019.03.07 (23: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B형 간염에 비해
A형 간염은 좀 생소한데
최근 A형 간염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A형 간염은 처음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해질 경우 급성간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대전의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열흘 전부터 몸살과
고열에 시달린 42살 정모 씨

처음엔 독감인 줄 알았지만
소변 이상 등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뒤늦게
A형 간염 진단을 받은 정 씨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A형 간염 환자(음성변조)
고열이 좀 나고요. 식욕이 없고 힘이 없어요 몸에, 그래서 그냥 독감 정도 생각했거든요.
그 다음 주에 오줌이 굉장히 노래 가지고 그때 의심이 좀 됐죠

이처럼 올해 1, 2월 발생한
전국의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952명으로
작년에 비해 1.6배가량 늘었는데
이 가운데 22%인 209명이
대전에서 발생했습니다.

10만 명당 14명꼴로
발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7배가량 높습니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염됨에 따라
시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방연 대전시 보건정책과장
우리 시는 30대에서 40대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71%로 가장 많았고 공동으로 생활한 가족이나
접촉이 빈번한 형제에게 감염된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도보다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청결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석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손 씻기를 굉장히 청결하게 잘 유지를 해야 되고요. A형 간염에 특히나 노출된 사람들
병문안 같은 것도 최대한 자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또, 아직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A형 간염 급증..대전 발병률 가장 높아
    • 입력 2019-03-07 21:55:55
    • 수정2019-03-07 23:29:11
    뉴스9(대전)
[앵커멘트] B형 간염에 비해 A형 간염은 좀 생소한데 최근 A형 간염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A형 간염은 처음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해질 경우 급성간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대전의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백상현 기잡니다. [리포트] 열흘 전부터 몸살과 고열에 시달린 42살 정모 씨 처음엔 독감인 줄 알았지만 소변 이상 등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뒤늦게 A형 간염 진단을 받은 정 씨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A형 간염 환자(음성변조) 고열이 좀 나고요. 식욕이 없고 힘이 없어요 몸에, 그래서 그냥 독감 정도 생각했거든요. 그 다음 주에 오줌이 굉장히 노래 가지고 그때 의심이 좀 됐죠 이처럼 올해 1, 2월 발생한 전국의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952명으로 작년에 비해 1.6배가량 늘었는데 이 가운데 22%인 209명이 대전에서 발생했습니다. 10만 명당 14명꼴로 발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7배가량 높습니다.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염됨에 따라 시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방연 대전시 보건정책과장 우리 시는 30대에서 40대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71%로 가장 많았고 공동으로 생활한 가족이나 접촉이 빈번한 형제에게 감염된 경우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도보다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청결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석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손 씻기를 굉장히 청결하게 잘 유지를 해야 되고요. A형 간염에 특히나 노출된 사람들 병문안 같은 것도 최대한 자제를 해주셔야 합니다. 또, 아직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