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카풀 합의 “평일 출퇴근 2시간씩만 카풀 허용”

입력 2019.03.08 (06:05) 수정 2019.03.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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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의 교통 편의냐, 택시업계 생존이냐,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택시와 카풀업계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자가용 카풀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두 시간씩만 허용하고, 택시 월급제 같은 택시 노동자 처우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 두 달 가까이 돼 이제 마지막이라고 못 박은 회의에서 큰 틀의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위원장 :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아주 문구 하나하나가 전폭적인 양보를 해서 어렵게 마련한 안입니다."]

우선 자가용 카풀은 허용하되 시간대를 제한했습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만 카풀이 허용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택시 월급제 등 택시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국민 안전을 위해 초고령 운전자부터 개인택시 감차도 추진합니다.

카풀업체와 택시업계의 협업도 추진됩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택시에 우선 접목해 규제 혁신형 택시를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박권수/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 "모빌리티 업계와 혁신방안을 연구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택시를 (만들고), 편익에 아무 지장없이 24시간 이동에는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드립니다)."]

여당은 여객운송사업법 개정안 등 계류된 관련 법안을 가급적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사회적대타협 기구는 조만간 실무 논의 기구를 구성해 차종.색깔.사업구역 등 없애야 할 택시 규제 목록을 정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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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카풀 합의 “평일 출퇴근 2시간씩만 카풀 허용”
    • 입력 2019-03-08 06:05:29
    • 수정2019-03-08 08: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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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의 교통 편의냐, 택시업계 생존이냐,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택시와 카풀업계가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자가용 카풀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두 시간씩만 허용하고, 택시 월급제 같은 택시 노동자 처우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참여한 사회적 대타협기구.

출범 두 달 가까이 돼 이제 마지막이라고 못 박은 회의에서 큰 틀의 합의안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위원장 :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아주 문구 하나하나가 전폭적인 양보를 해서 어렵게 마련한 안입니다."]

우선 자가용 카풀은 허용하되 시간대를 제한했습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에만 카풀이 허용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택시 월급제 등 택시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서고, 국민 안전을 위해 초고령 운전자부터 개인택시 감차도 추진합니다.

카풀업체와 택시업계의 협업도 추진됩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택시에 우선 접목해 규제 혁신형 택시를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박권수/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 "모빌리티 업계와 혁신방안을 연구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택시를 (만들고), 편익에 아무 지장없이 24시간 이동에는 걱정하지 마시라 (말씀드립니다)."]

여당은 여객운송사업법 개정안 등 계류된 관련 법안을 가급적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사회적대타협 기구는 조만간 실무 논의 기구를 구성해 차종.색깔.사업구역 등 없애야 할 택시 규제 목록을 정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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