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7∼8일 항공회담…운수권 확대 가능성

입력 2019.03.08 (09:05) 수정 2019.03.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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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노선으로 꼽히는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를 놓고 한국과 프랑스 항공당국이 파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랑스 항공당국은 어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파리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성수기 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에어프랑스는 주 7회 비행기를 띄우다가 지난해 하계시즌에 주 10회까지 운항편을 늘린 바 있습니다.

인천∼파리 노선은 지난해 5∼10월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알짜노선으로 탑승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앞서 한·프랑스 양국은 2016년 6월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운수권 확대 문제를 논의했고, 2017년 9월에는 후속 항공회담이 열렸지만 프랑스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에도 운수권 문제를 언급하는 등 지속해서 운수권 확대를 제안해왔습니다.

당시 한-프랑스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에도 "교류 증진 지원을 위해 양국 간 항공회담의 틀 내에서 운수권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17항)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이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수권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추가 운수권을 어느 항공사에 몰아줄지, 아니면 두 항공사에 골고루 분배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항공의 오랜 독점을 깨고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항공 운수권 추가분이 아시아나 항공에 배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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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프랑스 7∼8일 항공회담…운수권 확대 가능성
    • 입력 2019-03-08 09:05:06
    • 수정2019-03-08 09:14:16
    경제
알짜노선으로 꼽히는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를 놓고 한국과 프랑스 항공당국이 파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프랑스 항공당국은 어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파리 운수권 확대 여부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파리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성수기 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5회, 에어프랑스는 주 7회 비행기를 띄우다가 지난해 하계시즌에 주 10회까지 운항편을 늘린 바 있습니다.

인천∼파리 노선은 지난해 5∼10월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알짜노선으로 탑승률도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앞서 한·프랑스 양국은 2016년 6월 항공회담을 시작으로 운수권 확대 문제를 논의했고, 2017년 9월에는 후속 항공회담이 열렸지만 프랑스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을 때에도 운수권 문제를 언급하는 등 지속해서 운수권 확대를 제안해왔습니다.

당시 한-프랑스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선언에도 "교류 증진 지원을 위해 양국 간 항공회담의 틀 내에서 운수권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17항)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런 분위기로 볼 때 이번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수권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추가 운수권을 어느 항공사에 몰아줄지, 아니면 두 항공사에 골고루 분배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한항공의 오랜 독점을 깨고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항공 운수권 추가분이 아시아나 항공에 배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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