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후원금으로 종신 보험료 납부

입력 2019.03.08 (13:36) 수정 2019.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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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후원금 일부를 자신의 종신 보험료를 내는 데 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 대표가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케어 후원금 약 3천 7백여만 원을 자신의 종신 보험료 납부에 사용한 것과 관련해 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후원금은 케어가 매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단체 운영비 사용 내역인 '살림보고'에서 '적립금' 명목으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줄 퇴직금을 모으기 위해 보험 상품에 가입하려고 했다"면서 "퇴직연금에 가입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없어 개인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보험금 납부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 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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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후원금으로 종신 보험료 납부
    • 입력 2019-03-08 13:36:21
    • 수정2019-03-08 13:41:30
    사회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후원금 일부를 자신의 종신 보험료를 내는 데 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 대표가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케어 후원금 약 3천 7백여만 원을 자신의 종신 보험료 납부에 사용한 것과 관련해 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 후원금은 케어가 매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단체 운영비 사용 내역인 '살림보고'에서 '적립금' 명목으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줄 퇴직금을 모으기 위해 보험 상품에 가입하려고 했다"면서 "퇴직연금에 가입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없어 개인 종신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박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보험금 납부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 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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