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로 시작한 ‘빅뱅’…바퀴달린 모든 기계로 무한확장

입력 2019.03.09 (06:30) 수정 2019.03.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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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 내용엔 제한적 카풀 허가 외에도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택시와 관련된 규제를 풀어주면서 IT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기업과 결합한다는 것인데요.

다양한 서비스 등장을 예고한 만큼 이번 합의가 '모빌리티 빅뱅'의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남아의 우버 그랩.

처음엔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승용차, 오토바이를 타는 건 물론 음식배달도 가능합니다.

8개국까지 영역을 넓힌 건 현지화 전략도 있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맛본 뒤 관련 규제들도 완화된 덕입니다.

[오광원/타고솔루션즈 대표 : "기존의 택시로는 살아갈 방법이 없어요. 앞으로 미래를 보면 혁신적 택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해서..."]

국내에서도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카시트가 있는 여성 전용 택시.

자동배차로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택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뿐 아니라 앱으로 위치를 찾고, 결제해서 탈 수 있는 공유 자전거도 등장했습니다.

IT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들입니다.

[최바다/카카오모빌리티 신규사업팀장 : "비단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저희가 얼마 전에 공개한 이바이크, 전동자전거처럼 단거리 이동수요도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이동서비스랄지 다양한 관점에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까지 도입되면 모빌리티 시장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요금, 운행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는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차두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이동 수단은 4바퀴를 가진 자동차뿐만 아니라 2바퀴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고, 기업들은 하나의 앱을 통해서 다양한 이동수단,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3년 안에 2천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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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로 시작한 ‘빅뱅’…바퀴달린 모든 기계로 무한확장
    • 입력 2019-03-09 06:49:21
    • 수정2019-03-12 08:04:38
    뉴스광장 1부
[앵커]

그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 내용엔 제한적 카풀 허가 외에도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택시와 관련된 규제를 풀어주면서 IT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기업과 결합한다는 것인데요.

다양한 서비스 등장을 예고한 만큼 이번 합의가 '모빌리티 빅뱅'의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남아의 우버 그랩.

처음엔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승용차, 오토바이를 타는 건 물론 음식배달도 가능합니다.

8개국까지 영역을 넓힌 건 현지화 전략도 있었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맛본 뒤 관련 규제들도 완화된 덕입니다.

[오광원/타고솔루션즈 대표 : "기존의 택시로는 살아갈 방법이 없어요. 앞으로 미래를 보면 혁신적 택시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해서..."]

국내에서도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카시트가 있는 여성 전용 택시.

자동배차로 승차거부를 할 수 없는 택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뿐 아니라 앱으로 위치를 찾고, 결제해서 탈 수 있는 공유 자전거도 등장했습니다.

IT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들입니다.

[최바다/카카오모빌리티 신규사업팀장 : "비단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저희가 얼마 전에 공개한 이바이크, 전동자전거처럼 단거리 이동수요도 만족하게 해줄 수 있는 이동서비스랄지 다양한 관점에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까지 도입되면 모빌리티 시장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요금, 운행 규제 등이 완화되면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는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차두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 "이동 수단은 4바퀴를 가진 자동차뿐만 아니라 2바퀴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고, 기업들은 하나의 앱을 통해서 다양한 이동수단,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3년 안에 2천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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