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채로운 3·1운동 100주년 행사

입력 2019.03.11 (02:31) 수정 2019.03.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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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현지 교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로마 한복판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한 로마연합교회에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마지막으로 서명에 참여한 신석구 목사(1875∼1950년)를 추모하는 칸타타(독창·중창·합창과 기악 반주로 이루어지는 성악곡의 한 양식)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를 위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칸타타는 3.1절인 지난 1일 서울 압구정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뒤 무대를 옮겨 이날 오후 로마 교민들 앞에서 연주됐습니다.

이 칸타타는 오는 13일에는 독일 베를린 선한목자교회에서 공연됩니다.

11일(현지시간) 오후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의 막이 열립니다.

애국 선열들의 독립의지와 항일투쟁을 재조명하는 사진 약 30점이 내달 12일까지 문화원 특별 전시실에서 선보입니다.

또 이날부터 3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 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암살', '동주', '밀정' 등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가 교민들과 이탈리아 현지 관객들을 상대로 상영됩니다.

오는 29일에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한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음악원인 산타체칠리아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졸업생인 조수미가 이 학교의 재능있는 한인 재학생들과 어우러져 우리의 민족 정서가 배어있는 가곡과 현지 오페라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이탈리아 관객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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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1 02:31:25
    • 수정2019-03-11 02:44:58
    국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현지 교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로마 한복판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한 로마연합교회에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마지막으로 서명에 참여한 신석구 목사(1875∼1950년)를 추모하는 칸타타(독창·중창·합창과 기악 반주로 이루어지는 성악곡의 한 양식)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를 위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칸타타는 3.1절인 지난 1일 서울 압구정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뒤 무대를 옮겨 이날 오후 로마 교민들 앞에서 연주됐습니다.

이 칸타타는 오는 13일에는 독일 베를린 선한목자교회에서 공연됩니다.

11일(현지시간) 오후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에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의 막이 열립니다.

애국 선열들의 독립의지와 항일투쟁을 재조명하는 사진 약 30점이 내달 12일까지 문화원 특별 전시실에서 선보입니다.

또 이날부터 3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 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암살', '동주', '밀정' 등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가 교민들과 이탈리아 현지 관객들을 상대로 상영됩니다.

오는 29일에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한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음악원인 산타체칠리아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졸업생인 조수미가 이 학교의 재능있는 한인 재학생들과 어우러져 우리의 민족 정서가 배어있는 가곡과 현지 오페라 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이탈리아 관객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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