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과 신인왕, 임영희·박지현의 같지만 다른 눈물
입력 2019.03.11 (18:12)
수정 2019.04.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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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 MVP를 받은 국민은행 박지수(20) 말고도 큰 주목을 받은 두 선수가 있다.
WKBL 현역 최고령 선수 우리은행의 임영희와 신인상을 받은 같은 팀의 박지현이다. 임영희는 1980년생 박지현은 2000년생, 우리 나이로 정확히 스무 살 차이다.
임영희는 이번 시상식에서 WKBL 역대 최다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박지현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영희는 특별상을 받은 뒤 "참 농구를 오래 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희는 "600경기라는 기록이 저한테는 특별하고, 농구로 제가 이 자리에서 설 수 있었다"며 한동안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인왕 박지현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도중 "왜 눈물이 나죠?"라며 신인다운 풋풋함을 보여줬다.
OK 저축은행 이소희와의 신인왕 경쟁이 예상됐던 박지현은 전날 시상식에 입고 갈 옷을 미리 입어봤다고 한다. 박지현은 "언니들이 (제가 입어본 옷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옷이나 귀걸이까지 다 빌려주셔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임영희와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상을 받은 박지현. 두 선수의 같지만 다른 울먹임은 여자 농구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WKBL 현역 최고령 선수 우리은행의 임영희와 신인상을 받은 같은 팀의 박지현이다. 임영희는 1980년생 박지현은 2000년생, 우리 나이로 정확히 스무 살 차이다.
임영희는 이번 시상식에서 WKBL 역대 최다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박지현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영희는 특별상을 받은 뒤 "참 농구를 오래 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희는 "600경기라는 기록이 저한테는 특별하고, 농구로 제가 이 자리에서 설 수 있었다"며 한동안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인왕 박지현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도중 "왜 눈물이 나죠?"라며 신인다운 풋풋함을 보여줬다.
OK 저축은행 이소희와의 신인왕 경쟁이 예상됐던 박지현은 전날 시상식에 입고 갈 옷을 미리 입어봤다고 한다. 박지현은 "언니들이 (제가 입어본 옷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옷이나 귀걸이까지 다 빌려주셔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임영희와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상을 받은 박지현. 두 선수의 같지만 다른 울먹임은 여자 농구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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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과 신인왕, 임영희·박지현의 같지만 다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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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1 18:12:14
- 수정2019-04-03 09:03:19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 MVP를 받은 국민은행 박지수(20) 말고도 큰 주목을 받은 두 선수가 있다.
WKBL 현역 최고령 선수 우리은행의 임영희와 신인상을 받은 같은 팀의 박지현이다. 임영희는 1980년생 박지현은 2000년생, 우리 나이로 정확히 스무 살 차이다.
임영희는 이번 시상식에서 WKBL 역대 최다인 6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박지현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임영희는 특별상을 받은 뒤 "참 농구를 오래 했다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희는 "600경기라는 기록이 저한테는 특별하고, 농구로 제가 이 자리에서 설 수 있었다"며 한동안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신인왕 박지현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도중 "왜 눈물이 나죠?"라며 신인다운 풋풋함을 보여줬다.
OK 저축은행 이소희와의 신인왕 경쟁이 예상됐던 박지현은 전날 시상식에 입고 갈 옷을 미리 입어봤다고 한다. 박지현은 "언니들이 (제가 입어본 옷이) 마음에 안 드셨는지 옷이나 귀걸이까지 다 빌려주셔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임영희와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상을 받은 박지현. 두 선수의 같지만 다른 울먹임은 여자 농구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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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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